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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되찾기 위한 전쟁 그리고 승전가

조하나 간사2019.07.12 08:34 입력 | 2019.07.12 08:50 수정



▲딸이 신천지에 빠졌다며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달라고 부탁한 아버지


페이스북에 한 남성의 사진이 업로드되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나 모자를 쓰지도 않은 채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시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사진과 함께 “지나가는 길에 이 남자분이 다짜고짜 자기 얼굴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려달라 했다. 처음에는 이 남자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 무시하려 했는데, 너무 간곡히 애원하시기에 사연을 들어보았다. 사랑하는 딸이 신천지에 빠져 집을 나가서 딸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며 하루속히 딸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자신의 얼굴을 선명하게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려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저렇게 애타게 찾고 있으니 집으로 들어가세요. 신천지가 참 무서운곳이구나”라는 글도 적혀 있었습니다. 수백 개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로 인해 이 남성의 사진은 페이스북에 한동안 떠돌아다녔습니다. 한 달 전, 부모는 요즘 딸 J양이 뭔가를 숨기고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계속 거짓말을 하고 귀가 시간도 점점 늦어진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딸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도 딸은 늦은 밤 귀가를 했고, 참다못한 부모는 딸을 앉혀놓고 요즘 뭐하고 다니는지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또다시 딸아이의 거짓말이 시작되자 아버지는 화가 나서 딸아이의 스마트폰을 집어던졌습니다. 그 순간, 뭔가가 쌩하고 지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딸아이가 맨발로 집을 뛰쳐나간 것이었습니다. 부모는 본능적으로 딸아이를 쫓아나갔습니다. 경찰이 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딸과 함께 경찰서에 가서야 부모는 딸이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모는 신천지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내 사랑하는 딸이 신천지에 빠져서 거짓말을 하고, 갑자기 맨발로 집을 뛰쳐나갔다는 것 밖에는, 내 딸이 신천지에 빠진 이후로 180도 바뀌었다는 것 밖에는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딸아이는 경찰서에서 지금은 부모님을 만나고 싶지도, 이야기 나누고 싶지도 않다면서 여성쉼터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딸아이와의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경찰서에서도 쉼터 장소를 알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부모는 이날, 하늘이 무너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했습니다. 20년 넘게 낳아서 기르고 키운 부모와 딸이 연락도 안 되고 어디에 있는지, 밥은 먹고 다니는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어 신천지를 상대로 벌이는 힘든 싸움, 아버지는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신천지가 문제였습니다. 딸과의 싸움이 아니라 딸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신천지와의 싸움인것을 직감했습니다. 부모는 가출한 딸아이를 다시 찾고, 신천지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신천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부모는 신천지에서 딸 아이 J양을 탈퇴시켜줄 것을 요구하며 신천지 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신천지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센터에서 성경공부를 가르칩니다. 부모의 1인 시위는 신천지인 줄 모르고 센터에서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이 신천지 위장 교육센터이며, 신천지에 빠진 내 딸이 가출함으로 가정이 파탄되었음을 알리는 시위였습니다. 그러자, 신천지인 줄 모르고 공부를 하던 사람들이 신천지 공부를 그만두게 되고, 신천지로 인한 가족의 피해가 소문이 나서 신천지 이미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신천지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부모의 시위를 막기 위해 딸 J양을 시위현장에 보내어 부모에게 대항하게 했고, 신천지인 수십 명이 나와서 1인 시위를 하는 부모를 둘러싸고는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평소 부모가 딸에게 어떻게 했길래 딸이 가출하느냐는 등 조롱과 비수를 꽂는 말을 했지만, 전혀 부모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랑하는 내 딸을 내 품에 안기 위한 부모에게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딸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1인 시위는 최전방에서 싸우는 전쟁입니다. 둘 중 하나가 무릎을 꿇어야 끝이 납니다. 지속되는 부모의 1인 시위에 결국, 신천지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신천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가출까지 했던 J양을, 오히려 신천지는 자기들에게 피해를 주자 J양에게 손을 떼고 집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습니다. 신천지의 지시와 피드백에 따라 J양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몸은 돌아왔지만 마음과 생각이 돌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신과 영혼은 신천지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J양의 부모는 딸아이에게 이단 상담받을 것을 권하였습니다. 부모의 시위 때문에 신천지에서 이미 손을 떼고 집으로 돌려보낸 아이이기 때문에 상담받을 때 신천지가 방해할 수 없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천지의 방해 없이 하루하루 상담을 받아가면서 J양은 신천지의 잘못된 성경관과 틀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참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힘들고 치열했던 전쟁을 마무리하고 완전히 신천지를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사춘기 때에도, 한 번도 말썽을 피운 적없다던 J양. 신천지를 온전히 탈퇴하고 나서야 자신이 왜 가출을 했는지, 왜그렇게 부모에게 상처되는 말만 했는지 모르겠다며 겸연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이들의 인성을 파괴하고 가출까지 지시하는 이단 사이비 신천지. 최전방에서 신천지 집단을 상대로 홀로 싸워야 하는 1인 시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홀로 감당해야 할 싸움의 무게가 버겁습니다. 1인 시위가 그들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한 영혼을 살리고, 한 가정을 바르게 세우는 방법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힘들고 치열한 전쟁 끝에는 내 딸을 본래 내 딸의 자리로 되돌린 부모의 승전가가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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