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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 교세, 국내 9만 명 육박

전 세계 몰몬교 신도 성장률 감소세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2022.05.26 06:10 입력 | 2022.05.26 06:09 수정


몰몬교(공식명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국내에서 1951년 본격적인 전파를 시작했다. 70여 년이 지난 현재 신도 수 9만 명을 육박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국내외 통계를 통해 몰몬교 현황을 알아보았다.

몰몬교의 국내 역사


▲국내에 몰몬교 전파에 큰 역할을 한 김호직 박사

1940년대 미군에 몰몬교 신도들이 있었으나 한국인들에게 전하기는 여의치 않았다.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 코넬대학교 유학길에 나선 김호직 박사(전 문교부 차관)가 몰몬교 신도가 된 후 1951년 국내에 몰몬교를 본격적으로 전하기 시작했다. 몰몬교가 빠르게 전해진 것에는 김호직 박사의 힘이 컸다. 몰몬교 홈페이지는 “이전에 공무원을 지냈던 이력을 바탕으로, 김호직은 교회에 대한 공식 인가와 선교사들을 위한 비자를 더욱 쉽게 받을 수 있었다”며 “또 다른 초기 개종자인 한인상은 ‘김 박사님이 아니었다면, [한국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이] 20년은 늦춰졌을 것입니다’라고 회고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몰몬교는 195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법적 인가를 받았다.


▲국내에 몰몬교 전파에 큰 역할을

한 김호직 박사

1973년 처음으로 한국 서울 스테이크1)가 아시아 대륙 최초로 조직된 후, 서울, 부산, 광주, 인천, 청주, 대구, 전주에 스테이크가 조직되었고, 1985년에는 한국 서울 성전을 건립했다. 1991년 신도 수가 6만 명, 2007년 8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편, 2005년 단체명을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에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변경했다. 기존의 한국어 공식명칭인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가 종말론적 단체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변경했다는 설명도 있다. 국내 몰몬교 현황


▲1956년 몰몬교 서울 지부의 초기 회원들 (춮처: 몰몬교 홈페이지)


국내 몰몬교 신도 수는 2021년 기준 8만 8622명이다. 성전이 1곳, 스테이크(Stake)가 12곳, 와드(Ward)2)가 61곳, 브랜치(Branch)가 40곳이다. 몰몬교 성전(Temple)은 전 세계에는 167곳, 아시아에는 총 8곳이 있다. 그중에 국내에 1곳이 건립되었는데,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해 있다. 몰몬교의 여러 의식을 행하는 곳으로, 침례, 엔다우먼트, 인봉, 조상 구원 등의 의식을 진행한다.

▲국내 몰몬교 교세 및 건물 현황 (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스테이크는 서울, 서울동, 서울서, 서울남, 경기, 대전, 청주, 전주, 광주, 부산, 대구, 창원 등 12곳으로 한 스테이크에 5~12개의 와드 및 지부가 있다. 최근 2022년 1월에는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 새로운 집회소 완공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몰몬교 홈페이지에 지역별 스테이크 및 지방부3)와 와드 및 지부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세계 몰몬교 현황

▲1830년 이후 전 세계 몰몬교 신도 수 현황 (출처: 위키피디아)

▲몰몬교 성장률과 세계 인구 성장률을 연도별로 비교한 그래프 (출처: 위키피디아)



전 세계 신도 수는 2021년 기준으로 1680만 54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1970년대 초반 300만 명을 넘은 후 가파른 상승을 보이며 1997년 1000만 명, 2013년에 1500만 명을 돌파했다. 2000년 이전 전년 대비 매년 1~8% 사이를 불규칙적으로 오르내렸다. 특히 1989년에는 8.74%, 1990년에는 6.19%의 성장을 보였다. 이후 성장률이 감소하면서 2000년 이후 2%대의 성장, 2014년 이후에는 1%대의 성장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세계 인구 성장률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최근 성장률이 둔화해 비슷해지고 있다. 몰몬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륙별 신도 수는 북아메리카 948만 9479명(56.4%), 남아메리카 423만 2425명(25.2%), 유럽 50만 239명(3.0%), 아시아 125만 9094명(7.5%), 오세아니아 58만 7462명(3.5%), 아프리카 73만 6701명(4.4%)이다. 몰몬교 설립자 조셉 스미스가 미국 뉴욕주 맨체스터 출신인 만큼 아메리카지역에 신도들이 82.1%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대륙은 모두 한자리로 신도 비율이 낮은 편이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는 인구 비율이 60.4%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대륙이지만, 7.4%로 몰몬교 비율은 적은 편이다. 대륙별 몰몬교 교세 비율

▲대륙별 몰몬교 신도 비율



국내외 몰몬교 신도 수의 증가율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교세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몰몬교가 유력 종교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신도가 적다고 안심할 수 없다. 5만 4000여 명의 선교사가 전 세계에 퍼져 몰몬교를 전파하고 있다. 종교인들의 부정적인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이 몰몬교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이미지에 매력을 느껴 포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까 우려된다. 1) 스테이크 창설 최소 요건 : 미국 및 캐나다는 활동 회원 수 3000명, 그 외 모든 나라 1900명 (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2) 와드 창설 최소 요건 : 미국 및 캐나다는 활동 회원 수 300명, 그 외 모든 나라 150명 (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3) 교회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스테이크 대신 지방부로 조직되기도 한다. (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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