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단 JMS 정명석 교주 처벌이 한국 교회에 던지는 과제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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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월 27일
국민일보ㅣ입력:2025-01-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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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젊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왔다. 이번 판결은 종교적 세뇌가 신도들의 성적 항거불능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이런 성범죄를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는 법적 기준을 세웠다. 정명석은 자신을 메시아로 지칭하며 피해자들을 신부로 부추기는 등 전형적인 이단 교주의 수법을 사용했다. 그는 2008년에도 상습 성범죄로 10년을 복역한 후 출소했으나, 똑같은 범죄를 반복했다. 이번 사건외에도 또 다른 피해 여성 10명이 그를 고소해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메이플은 정명석의 수법이 얼마나 교묘하고 끔찍했는지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출연했다. 성범죄 현장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하고, 자신의 신원까지 드러낸 그의 용기는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이단·사이비 교리를 동원한 범죄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이러한 거짓 종교의 폐해를 청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특히 한국 교회는 정명석 같은 이단 지도자를 처벌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신도들을 치유하고 올바른 신앙으로 인도해야 한다. 나아가 제2, 제3의 정명석 출현을 막기 위해 바른 신앙 교육과 예방적 경각심 고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는 신천지 같은 이단의 꾐에 신앙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사례를 줄이고, 교회와 가정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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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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