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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친구나 결혼 상대자가 이단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대종교 | 조하나 실장 | 2023.09.19 08:30 입력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연애를 하면 핑크빛 미래만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이단 소속의 신도라는 것을 알았을 때 지금까지 믿어왔던 신뢰와 그려왔던 행복이 와장창 깨지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은 사랑하는 사람조차 색안경을 끼고 자신을 바라보고 멀리할까 봐 처음부터 밝힐 수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단 소속의 신도라고 해서 학업 혹은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재산을 바친 적도 없다고 합니다. 그저 종교가 다를 뿐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상대방은 또 이렇게 설득합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만나왔는데 이단인 것 때문에 편견을 가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세상과 언론에서 이단에 대해 선입견을 갖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이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사람의 말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모든 것을 보듬고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단 문제는 다릅니다.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이단 정체성을 밝히지 않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비겁한 변명입니다. 진실하지 않은 관계의 시작이기에 이 관계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속여온 시간이 짧든 짧지 않든 속인 것은 분명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고백한 것은 한편으로는 반가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백은 자신이 속한 이단으로의 포교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이단은 자신들의 내부 결속과 이탈을 막기 위해서 같은 신도끼리 연애하고 결혼하도록 권합니다. 만약 외부의 사람을 만나게 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포교할 것을 종용합니다. 이단도 종교가 다를 경우 그 끝이 어떻게 되는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단은 신도들의 가정이 해체되는 것보다 그 신도가 자기 집단을 탈퇴하게 될 것을 더 걱정합니다. 그렇기에 결혼 전에 포교할 것을 종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헤어질 것을 각오하도록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반대편에 있는 상대방이 더 안타깝고 불쌍해 보입니다. 이단 소속인 상대방은 자신이 속한 곳이 진리이며 그 끝이 천국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속한 이단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데리고 와야 함께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로 방향만 다를 뿐 서로를 향한 그 마음은 동일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싶지 않고 자신의 종교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쉽게 포기할 수 없고 타협점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이 선택한 종교가 사회와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손가락질해도 자신을 믿고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달라고 설득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시간벌기입니다. 잠시 잠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처럼 평화로울 수 있으나 결국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갈등은 언제든 표출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당장 눈에 보이는 갈등과 싸움이 싫어서 모른 척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잘못된 곳에 있는 것을 인지했다면 적극적으로 상대방이 이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먼저 상대방이 소속되어 있는 이단 단체가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이단 교리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그 후 상대방에게 이단의 교리가 성경과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확인할 것을 설득해야 합니다. 교리적인 부분은 일반 사람들이 다루기 힘들 수 있습니다. 교리적인 부분은 가까운 이단상담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자기가 속해 있는 이단 단체의 교리적 모순점과 오류를 알아야 그 이단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했지만 상대방이 설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나를 포섭하여 이단으로 데려가려 한다면 단호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듭니다. 감정이 쉽게 정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의 종착지를 멸망으로 이끌고 갈 수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의 삶 또한 행복이 아닌 지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눈앞에 있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으로 앞으로 당할 모든 어려움과 환난을 극복할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가정과 가정의 만남입니다. 내가 혼자 짊어지고 가겠다고 해서 부모님께 상대방의 이단 소속의 정체성을 숨기는 것 또한 새로운 출발에 있어서 진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로 자녀가 태어날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자녀에게도 숨기겠습니까? 그리고 그 자녀의 종교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자녀에게까지 그 이단 소속의 정체성을 물려주고 싶은가요? 이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관계는 그 끝이 너무나 명확합니다. 이단에 빠진 가족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고 고통받고 있는 가족이 많이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만 하며 살아가는 시간도 부족한데 이단 문제로 서로 갈등하는 커플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입니다. 이 문제를 덮어두고 반쪽짜리 행복은 없습니다. 살아서도 지옥이고 죽어서도 지옥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가슴 아프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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