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신천지 현황보고서 – 요르단과 레바논을 중심으로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 10월 29일
- 4분 분량
현대종교 | 에스라 김 목사ㅣ2025.10.28 09:30 입력
신천지 내에서 광주 ·전남 지역을 본부로 두고 있는 베드로지파는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다섯 개 대륙에서 해외 포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해외 거점은 호주로, 시드니·멜버른·퍼스·브리즈번·애들레이드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사실상 전 지역을 베드로지파가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유럽의 조지아,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그리고 중동의 요르단과 레바논까지 활동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중동 대부분의 국가는 이슬람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어렵게 신앙을 지켜가고 있으며, 한국의 선교사들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을 찾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천지 베드로지파는 레바논과 요르단에 거점을 두고, 소수 크리스천들을 집중적으로 겨냥하며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요르단 신천지 현황

- 재적인원: 약 30명
- 주요 활동 지역: 수도 암만
- 활동 단체명: 암만 바이블 센터(Amman Bible Center) – ‘abc’ 적힌 로고를 사용
- 웹사이트: Amman Bible Center(https://www.ammanbiblecenter.com/)
- 페이스북: Amman Bible CT(https://www.facebook.com/people/Amman-Bible-CT/61555944192294/)
- 인스타그램: amman_bible_center_jo (https://www.instagram.com/amman_bible_center_jo/?hl=en)
- 틱톡: amman.bible.cente(https://www.tiktok.com/@amman.bible.cente)
요르단 신천지 포교 활동



요르단 신천지 신도들은 주로 ‘전도 이벤트’를 통해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섭외 대상자)들을 암만의 공원에서 열리는 게임이벤트에 초청해 함께 놀이와 식사를 나누거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어 함께 게임을 하고, 선물을 나누고, 음식과 간식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암만 바이블 센터’를 소개하고, 함께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문제는, 초청받은 가족이나 지인들이 이 모임을 주도하는 이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요르단 내 소수 크리스천들이 주요 타깃이 되어 신천지 성경공부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레바논 신천지 현황
- 재적 인원: 약 30명
- 주요 활동 지역: 수도 베이루트(Beirut)
- 활동 단체명: Bibleandi(바이블앤디)라는 이름의 단체로 포교되었던 레바논 청년이 있었음. → 바이블앤디는 성경을 의미하는 ‘바이블’과 아랍어인 نع‘ (인디)’라는 말이 합쳐져서 아랍어 감각으로는 “내게 성경이 있다”, 영어 감각으로는 “성경과 나”와 같은 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둘 다 성경 중심의 친근한 모임으로 보이기 위해 신천지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위장단체의 이름으로 보임. 단, 이름을 계속 바꾸어 활동할 가능성이 많음.
레바논 신천지 포교 활동

레바논에서의 신천지 활동은 외부에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탈퇴한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신천지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크리스천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자신들의 정체를 숨긴 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온라인을 통해 소셜미디어 DM으로 접근하며, ‘대학 프로젝트’나 ‘사회적 연구’를 빙자해 설문을 요청하고, 대화 주제를 점차 교회·청년 모임·개인 신앙으로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도움 요청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목적이 드러나고 결국 성경 공부 모임으로 연결되고 있다. The961이라는 레바논 기반 영어 미디어는 2024년, 신천지가 레바논 청년들을 온라인으로 미혹하는 활동에 대해 경고하는 기사를 다룬 바 있다. (2024년 7월 22일 자 기사, ‘We Infiltrated A Korean Cult Trying To Spread In Lebanon, Here’s What Happened’, (번역) ‘레바논에 침투한 한국 사이비, 직접 잠입해 보니’, https://www.the961.com/infiltrated-shincheonji-korean-cult-in-lebanon/) 이 기사에는 레바논 청년들이 실제로 받은 DM 메시지들도 소개되었는데, 그 예시는 다음과 같다. (영어 기사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
예시 1 “안녕하세요, 저는 조(Joe)라고 합니다. 현재 ‘레바논의 지역별 문화가 청년들(18세~30세)의 성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는 사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어요. 몇 가지 간단하고 재미있는 질문에 답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예시 2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저는 [레바논 이름]이라고 하고, 임상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경 심리학을 공부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상담자로서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지금은 ‘일상생활이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데, 몇 가지 질문에 답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시 3 “안녕하세요!! 저는 [레바논 이름]이고,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레바논 학생이에요. 최근 친구들과 함께 ‘레바논 청년들이 어떻게 여전히 신앙과 교회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당신의 계정을 발견했는데, 혹시 괜찮으시면 함께 아이디어를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이후 이 메시지들에 반응한 이들과 관계를 쌓아 가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음과 같이 모임으로 초대하였다는 것이다. (영어 기사내용을 한글로 번역)
예시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떠세요? 호주에서 온 친구들이 레바논에 희망을 주기 위해 줌으로 기독교 행사를 하고 있어요. 한 시간 정도 함께 모여 레바논과 호주의 크리스천들이 같이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교제합니다. 오늘 밤 8시에 열리는데, 참석 가능하시면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예시 5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오늘 제 친구와 종교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오늘 밤 9시에 줌으로 열리는 기도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도 같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혹시 당신도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전단지를 보내드립니다. 같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해외 베드로지파 신도들을 통한 레바논 포교 지원
위 기사를 적은 기자는 실제로 그들이 초청한 모임에 참석한 자신의 경험도 기록하고 있다. 그 모임에서는 호주에 있는 아시아계 여성이 유창한 영어로 모임을 주도하고 있었고, 레바논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이는 호주 전역을 담당하고 있는 베드로지파가 또 다른 담당 지역인 레바논 포교를 지원하며, 온라인을 통해 크리스천들을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결국 이렇게 유입된 레바논 신도들은 요르단 암만 지역과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적극적인 신천지 활동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신천지의 포교에 대해서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해외의 크리스천들

요르단과 레바논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의 포교는 해외 전체 신천지 포교의 축소판이라고 보면 된다. 똑같은 일들이 전 세계에서 젊은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이고 치밀하게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팬데믹 이전에 한국 국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외국인들은 성경공부나 성경세미나에 초대를 하는 ‘크리스천’들이 이만희를 약속의 목자로 믿는 사이비 단체 신천지의 신도들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해외 교회와 선교사님들을 위한 예방 지침
1. Shincheonji(신천지) 또는 NHNE(New Heaven New Earth, 새하늘새땅)는 한국에서 시작된 사이비 단체이며, 그들의 성경공부에 참여하지 말아야 함을 성도들에게 반드시 알려주십시오.
2. 교회 밖이나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성경 세미나’, ‘성경 공부’, ‘계시록 세미나’ 등에 참여하지 말고, 초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담임 목회자에게 먼저 알리도록 안내해 주십시오.
3. 해외에서도 신천지는 다양한 위장 단체 이름으로 성경공부를 열고 있습니다. 가족·친구·지인 혹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교회 밖 성경공부에 초청을 받으면 반드시 교회에 알리도록 하십시오.
4. 해외에서는 적어도 일 년에 네 번(분기에 한 번)은 이단 예방 주간을 정하여 성도들에게 이단에 관한 예방 정보를 알려주도록 해 주십시오.
5. 해외 지역에서 이단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파이널리프리국제선교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72시간 내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reeofsc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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