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ㅣ2025.02.11 09:23 입력
다락방 탈퇴 및 피해자 모임인 코람데오연대와 다락방과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다락방 측은 김성호 목사(코람데오연대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압박했고, 코람데오연대는 다락방 목회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다락방, 내용증명으로 압박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북방선교회 대표 강태흥 목사가 코람데오연대 대표 김성호 목사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강 목사는 PD수첩에서 김성호 목사가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내용증명에는 MBC PD수첩에서 김성호 목사가 “중앙아시아 쪽으로 선교 등으로 강의하러 가서 룸살롱, 스트립바, 그리고 그런식으로 여인들 불러내는 거, 그다음에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서 어떤 목사는 그 지역의 여성 중직자한테 여자를 불러달라고 했다는 제보도 있었고요”라며 “성매매죠, 성매매지”라고 발언한 내용을 지적했다.
북방선교회 내 자체 조사 등을 통해 확인했으나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며, 객관적인 사실 증거를 문서로 제출하지 않을 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코람데오연대 측은 “제보한 목사님의 신원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서 밝힐 수 없으나, 법적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수사기관이나 법원을 통해 제보자의 신원과 제보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며 “제보를 받은 내용이 맞는 경우 형사상 무고 및 협박 등 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람데오연대, 안양 동안경찰서 고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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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연대는 작년 12월 20일 오전 11시 안양동안경찰서에서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다락방 지교회 담임목사 A씨를 고소했다. 피해자는 17년간 그 교회에서 사역한 부교역자이다.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변호사는 “고소 사실의 요지는 가장 경건해야될 주일예배 시간 시작 전에 메이크업을 받을 때 10년간 지속적으로 자신의 아랫도리를 언급하는 성희롱적 발언을 해왔고, 급기야는 공공장소에서 강제추행을 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피해자 측은 “성폭력 행위에 대해 A씨에게 개인적으로 항의했을 때는 본인의 행동을 인정하면서 공개사과 할 것이라 약속했으나, 막상 교회 강단에서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성비위 행동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만나서 사과하겠다던 A씨는 감감무소식이다. 10번 넘게 전화했는데도 받지 않고 잠적했다”고 고소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코람데오연대 측과 다락방 측과의 법적 싸움이 시작됐다. 압박과 스트레스, 재정 등 여러 부분에서 긴 시간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적인 싸움을 통해 다락방의 실체가 면밀히 드러나길 바란다. 한편, 코람데오연대는 탈퇴자를 위한 상담소 ‘코람데오 Reborn’을 출범했다. 상담을 원하는 다락방 탈퇴자 및 피해자는, 카카오톡 채널 ‘코람데오 Reborn’을 검색하면 된다.
코람데오연대 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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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 Re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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