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ㅣ2024.10.24 17:28 입력 | 2024.10.24 17:29 수정
성범죄, 성매매, 음주, 건축헌금 총체적 문제
지난 10월 22일 MBC PD수첩에서 다락방의 타락한 목회자들을 조명했다. PD수첩은 다락방 목회자들의 성범죄, 헌금 강요, 음주문화 및 성매매, 고가의 차량과 건물 소유 등 타락한 목회자의 실체를 폭로했다.
다락방 목회자의 성범죄
PD수첩은 다락방 목회자들의 성범죄를 다뤘다. 류광수 목사에 대해서는, 아들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해당 여성의 아들은 류광수 목사가 아버지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고 말했고,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며 분노했다. 또 류광수 목사가 딸뻘 되는 여성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합의금을 교회에서 지불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지교회 목회자의 성범죄 사건도 여신도에 의해 폭로됐다. 담임목사와 둘이 밥을 먹는데 목사가 술을 시켰고, 목사가 주는 술을 마신 후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다음날도, 이후 교회 목양실에서도 성범죄는 지속되었다고 했다. 피해자는 “내가 이렇게 기쁜데 내 안에 있는 성령도 기뻐하실거다”라는 담임목사의 충격적인 말을 잊을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해당 목사는 불륜이었다며 성범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성범죄 목회자를 두둔하며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해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회유한 류 목사 (출처: MBC PD수첩 갈무리) |
인천에 있는 다락방 지교회 담임목사의 성범죄 사건이 2년 전 벌어졌다. 류광수 목사는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해 “가족같이 생각하다가 그런 실수를 한 거야”라며 “큰 무슨 문제가 지금 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용서한다고 하면 옛날보다 더 좋아진다고 성폭력 가해 목사를 두둔하며 회유했다. 지교회 담임목사는 실형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부산의 한 전도사는 유부녀 여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별을 통보받은 여신도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교회에서는 해임을 결의했으나 류 목사 묵살하고 사건을 덮도록 했고, 현재는 류광수 목사에게 목사 안수를 받고, 그가 당회장으로 있는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다락방을 탈퇴한 김성호 목사는 “목사가 자매들을 조수석에 태워서 가슴을 만진다든지 허벅지를 만진다든지 (했다)”며 “아주 끔찍한 경우에는 자매들을 번갈아 태워서 성기를 노출하고 만지라고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교리 문제는 무엇
신도들은 류광수 목사가 신적인 존재에 가깝다고 고백한다. 탈퇴자들은 “류광수는 신이다. 하나님 말씀 위에 있다”, “류광수 목사가 이 시대 유일한 전도자, 다락방만 2000년 만에 완벽하게 회복된 복음으로 전도 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탈퇴자는 “예수님이 다 피흘리심으로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내가 지을 죄도 그 전에 지었던 죄도 모든 것들 다 죄도 아니다”, “죄의식 가질 필요 없다”는 등 다락방 교리를 고백했다. 이에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죄에서 해방됐다는 걸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까 삶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삶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무너지게 되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다락방 목회자들의 음주, 성매매, 건축헌금
▲사진2-단란주점 가서 술 먹고 2차 가는 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고 폭로하는 다락방 목회자 (출처: MBC PD수첩 갈무리) |
다락방의 한 목사는 “단란주점에 가서 술 먹고 2차 가고 하는게 그냥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단란주점에서 술, 여자를 대접했다는 증언, 필리핀 해외 선교를 나가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골프 치고, 밥 먹고 여자를 불러서 성관계를 한다는 증언도 방송을 탔다.
▲1억 빚 내서 헌금을 내라는 류광수 목사 (출처: MBC PD수첩 갈무리) |
류광수 목사의 무리한 헌금 설교에 신도들은 대출을 받아 헌금하는 실정이었다. 한 탈퇴 교인은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 1000만 원을 헌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퇴 교인은 대기업 다니던 청년들이 퇴사하고 퇴직금을 전부 교회에 바쳤다는 사례도 털어놓았다. 청년들이 빚에 허덕이면서 갚아 나가다가 개인회생, 파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류 목사가 보유하고 있는 시계의 총액이 8억 1500만 원이라고 보도한 PD수첩 (출처: MBC PD수첩 갈무리) |
류광수 목사는 설교에서 “저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팔았어요”라며 “빚내서 하나님께 투자하려고 헌신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가의 차량과 시계는 물론 류 목사의 부동산만 30억이 넘었다. 건축헌금을 모집해 2005년 현재 약 782억이 모아졌다고 했는데, 건축은 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회계 보고도 없고 건축헌금은 어디에 쓰였는지도 모른다. 헌금 사용 내역에 관한 질의에 다락방 측은 헌금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고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고 답했다.
죄의식이 결여된 잘못된 교리, 목회자들의 성범죄와 성매매, 고가의 시계와 부동산을 소유한 류광수 목사, 무리한 대출을 받아 헌금해 가난해진 신도들. 다락방의 민낯이다. 탈퇴자들은 “류 목사의 눈에는 성도들이 소, 돼지로 보인다”, “기독교를 빙자한 종교 비즈니스”라고 고백한다. 류광수의 세계복음화전도협회는 ‘세계 복음화를 위한 다락방’이 아닌 ‘세계 복음화를 이용한 타락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출처] - 현대종교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문의 및 제보 0505-944-2580 -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