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ㅣ2024.10.10 09:32 입력
태블릿PC 이용한 노방 설문조사, 가가호호 방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가 10월, 대대적으로 포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의를 요한다. 하나님의교회는 매년 초막절 전 일주일 동안 교단 차원에서 전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 하나님의교회 새 언약의 절기표(출처:네이버 카페<한국교회 피해자 모임>) |
하나님의교회는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1차 성부시대로 유월절, 무교절을 지킨다. 2차 성자시대로는 초실절, 칠칠절을 3차 성령시대에는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로 나눠 3월부터 10월까지 절기를 지키고 있다.
특히 초막절의 경우 일주일 전 대대적으로 전도대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나님의교회에 따르면 금송아지 우상 숭배의 죄를 용서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은혜에 감동되어 대속죄일 닷새 뒤인 성력 7월 15일부터 7일간 하나님의 명대로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짓기 위한 재료를 모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구약시대에는 초막절에 다양한 나뭇가지로 초막을 짓고, 일주일간 즐거이 지냈으며, 신약시대에는 성전 재료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는 전도대회를 갖는다.1)
 ▲하나님의교회 포교용 전단지와 신문 |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가정집을 방문하거나, 거리에서 설문조사를 빌미로 포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성경은 어떤 책인가? ▲사후 영혼의 세계 존재에 대하여 ▲일요일은 몇 번째 날인가 ▲일요일 제도는 어느 종교에서 비롯된 것이가? ▲성탄절의 12월 25일 진위여부 ▲교회의 십자가 문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은? 등의 질문이다. 그리고 성명, 직업, 성별, 나이, 전화번호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교회의 홍보 기사가 실린 신문과 유월절, 안식일, 하늘 어머니 등 하나님의교회 홍보 전단지 등을 전달하면서 하나님의교회라는 것을 드러내고 포교한다. 이렇게 세련된 디자인의 홍보물과 언론 기사 및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자신들을 알린다.
대학 등에서도 동아리를 조직해 미혹하는 만큼, 초막절을 앞둔 10월 초 대학가에서도 적극적으로 포교 활동에 나설 공산이 크다.
안식일, 십자가, 유월절, 하늘어머니 등의 단어만 기억하고 있더라도, 하나님의교회의 포교 활동을 피해 갈 수 있다. 만약 설문조사에 유월절과 성탄절을 비교하는 등의 내용이 존재한다면 하나님의교회 신도의 포교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교회가 10월, 초막절을 맞이해 전도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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