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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신천지 탈퇴자의 이야기

현대종교 | 에스라 김 목사 finallyfreeinternational@gmail.comㅣ2024.04.16 09:30 입력 | 2024.04.15 14:26 수정


이번 호에는 호주 시드니 신천지에서 교육부장으로 활동하다가 신현욱 목사님께서 운영하시는 구리이단상담소를 통해 회심을 한 후, 후속 교육까지 모두 마치고, 다시 예수님의 품으로 돌아온 탈퇴자의 간증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간증은 탈퇴자가 영어로 작성한 것을 필자가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참고: 현재 호주는 베드로지파가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으로 호주 신천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종교」 2023년 11월호 “호주 신천지 현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 http://www.hdjongkyo.co.kr/m/content/view.html?section=22&category=1001&no=19558) 


제가 다녔던 지교회에 더 이상 신천지 신도로 남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2주가 조금 넘었습니다. 문맥에 맞게 글을 쓸 수 있을까, 적절하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혹은 충분히 다루지 못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0년 2월 신천지에 들어가서 2023년 8월까지 교육부장으로 일했습니다. 저는 텔레그램에 있는 연락처들을 가지고 채팅방을 만들어 지교회 신도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낸 후 탈퇴를 했습니다.


저에 대한 약간의 배경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을 믿는 게 어려웠습니다. 이과생으로서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거나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수많은 종교 중에서 어떤 신을 믿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이 접어들었을 때, 길거리에서 신천지에 포교되어 성경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는 제가 궁금해하던 신과 종교에 대한 대답을 거기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새신자 때는 신천지가 한 사람을 신격화하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기는 했었습니다.


신천지 내에서의 생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저는 신천지에서 번역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에는 챗GPT가 없었습니다.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 같은 웹 번역기가 있긴 했지만, 저는 직접 번역하는 것을 선호했고, 그걸 통해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과 사전을 기준으로 많은 것을 조사했고, 각 단어의 의미, 한자, 초기 크리스천의 역사, 노아의 방주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 등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일을 잘하고 싶었고, 가능한 최고의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 자료들이 우리의 영적 양식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번역하기 전에 늘 하늘의 인도를 구했고, 읽는 사람들이 깨달음을 많이 얻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누군가의 신앙이 걸려 넘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번역과 공부를 통해 오늘날 기독교인으로서 저의 신앙생활이 먼저 믿은 사람들보다 훨씬 쉬워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말씀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총회장님(이만희)이 어떻게 싸우고 이겼는지를 생각하면서 아주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사역과 전도에 마음과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저는 심지어 학교 공부나 직업을 포기하고 강사가 될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복음을 나누면서 제가 신앙을 갖게 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호주 시드니 신천지 신도들이 구역장 워크숍에서 함께 찍은 사진(제공 : 호주 신천지 탈퇴자)

올해 일어난 일들


올해는 사명도 학업도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 해에 보는 중요한 시험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슬픈 마음이 들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허락하신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아마 하나님의 일을 더 많이 하라고 그렇게 하신 걸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통역할 사람들이 부족했고, 저는 신천지에서 풀타임으로 일할 계획도 있었기 때문에 꽤 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제가 다시 부모님께로 들어와서 살기를 강요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제가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저와 자주 교리에 대한 논쟁을 벌였고, 제가 신천지 활동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저는 영적인 가족들, 그리고 교회와 떨어져 있게 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주무시는 동안 예배와 교육들, 그리고 모임들에 참석했습니다. 아무도 제가 신앙생활하는 것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자발적으로 그 모든 일을 했습니다.


저는 몰래 신천지 신앙생활을 했고, 교육 자료들도 번역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품은 적이 없었고, 신천지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신천지가 진리의 성읍이며 하나님의 나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믿음을 지키며 신천지에 머무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8월에 저는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부모님이 이단 상담소를 찾아가자고 했고, 저는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부모님이 거짓말을 하면서 제 뒤에서 그 일을 계획했다는 생각 때문에 화가 많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때도 저는 믿음을 지키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저 앉아 있기만 하면서 (상담사의) 눈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몰래 비행기 표를 사서 호주로 돌아갈 계획만 세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감정적인 사람이 아닌데도, 그때는 하루에 한 번씩은 울었던 것 같습니다. 분노와 좌절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신천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천지는 하나님의 의도에 반하는 가르침을 주고 있었고, 적그리스도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천지 안에서 제가 돌보고 상담해 주었던 신도들,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우정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교회를 탈퇴한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고민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대략 2주에 걸쳐 일어났습니다.


신천지가 사이비 종교라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


신천지가 진리의 성읍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제가 번역한 교육 자료들과 총회장님 말씀, 그리고 성경을 비교해 보면서였습니다. 저는 항상 한 개의 구절이 아니라, 전체 단락을 읽었습니다.


저는 레딧(필자 주: 레딧(Reddit)은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로 이곳에서는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합니다.)이나 부모님이 계속 보내주신 많은 유튜브 링크와 같은 외부 자료들은 의존하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레딧에는 신천지 탈퇴자들이 운영하는 “Shincheonji(신천지)”라는 그룹이 있는데, 이곳에는 약 3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반증자료들도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해외 신천지 신도들이 이곳을 통해 신천지의 오류를 깨닫고 탈퇴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레딧 사이트 링크: https://www.reddit.com/r/Shincheonji/)


신천지 안에 있는 신도들은 정말 우물 안 개구리들입니다. 신도들은 신천지가 보여주는 것들만 봅니다. 그들은 마음속 깊이 신천지가 진리라고 믿기 때문에, 설령 신천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거나 듣는다 해도, 계속해서 스스로를 세뇌하며 신천지가 진리의 성읍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김남희씨나 신현욱 목사님의 인터뷰를 볼 때, 안티 신천지 기사들을 볼 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항상 이만희씨나 신천지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주기 위해 사람들이 이야기를 꾸며내고 거짓 증언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지교회 사람들이 저를 차단했지만, 저는 여전히 그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신천지 신도들은 영혼을 사랑하는 고귀한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천지가 진리이기 때문이거나, 신천지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속했던 지교회에서는 새로운 담임 강사가 부임한 후, 결혼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여자 28세, 남자 30세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결혼을 하게 합니다. 신천지는 신도들을 묶어 놓고 신앙 생활을 유지시키는 등 탈퇴를 어렵게 만드는 많은 다양한 방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말씀이 더 중요합니다. 신천지에서 신앙생활을 했을 때나 지금이나 저의 비전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믿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천지에서 20년 동안 계셨고, 일곱 교육장 중에 한 분이셨던 신현욱 목사님께서 세우신 구리이단상담소에 온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신천지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목사님께서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셔서 너무 기쁩니다.(필자 주: 탈퇴자들은 ‘후속 교육’을 통해 신천지 교리의 잘못된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기독교의 올바른 진리를 정립하게 됩니다.)


만약, 후속 교육이 없었다면, 저는 공허함을 크게 느꼈을 것이고, 신앙생활을 완전히 포기하거나 신천지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신천지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사이비 종교라고 확신합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하나님을 위해서 사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만희와 돈을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고 천국과 영생(영원한 축복)을 소망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이 그것과 정반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1장 6~9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저는 다른 지파에서 온 많은 신천지 탈퇴자들도 만났습니다. 한국이든 해외든 지파에 따라 다른 점들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곳은 전도를 하지 않으면 110만 원을 내야하는 곳이 있고, 선생님의 생일에 돈을 모으는 곳도 있습니다.


어떤 탈퇴자는 문화부장이었는데, 지난 해 10만 수료식에서 기자 중 한 명으로 위장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다른 탈퇴자는 미얀마에서 일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탈퇴자는 이만희의 방문을 준비했던 사람이었고, 동성서행은 모두 꾸며낸 것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신천지에서 모든 외국인 신도가 무릎을 꿇고 예배하고 있는 모습(제공 : 호주 신천지 탈퇴자)

말씀의 관점에서


저는 번역 일을 할 때,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다른 번역본도 읽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계시록 15장 5절을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새 국제판 번역 성경)으로 보면, “언약 율법의 장막”(The Tabernacle of the Covenant Law)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증거 장막의 성전”(The Temple of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이라고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BLB(Berean Literal Bible, 베뢰아 문자 성경)라는 버전의 성경에는 “증거 장막의 성전”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And after these things I looked, and the temple of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in heaven was opened.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렸습니다.”(한글번역: 필자)


신천지는 “증거장막성전”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성경 버전만을 인용하며, 신천지의 “증거장막성전”이라는 이름이 계시록 15장 5절에 약속되어 있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NIV 성경을 인용한다면, 신천지는 “신천지 예수교 언약율법장막”이 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사례는 마태복음 13장 29-30절의 가라지 비유입니다.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니라”


신천지는 이 구절을 사용하여 우리가 추수당하거나 곳간으로 추수되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본문을 다시 읽고 사건의 순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여기서 “내가”는 예수님이 맞지요? 그리고, 추수꾼들은 천사들입니다. 먼저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곡식을 수확하나요, 아니면 가라지를 모아 묶어 놓나요? 그리고 누가 가라지를 불사르게 하기 위해 단으로 묶고 있나요?


사람들에게 추수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 목자들 (혹은 일반 목자들) 인가요? 추수를 천사들이 하는 것이라면, 정말 자신들이 모은 곡식(신천지 신도들)을 사용해서 똑같은 밭으로 돌아가 더 많이 추수하도록 하고 있는 걸까요? 천사들이 묶어놓은 가라지 다발을 이용해서 남은 곡식을 찾기 위해 더 많이 추수를 하고 있나요?


이 구절들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훨씬 더 자세히 성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요한복음 14장과 16장에 나오는 “또 다른 보혜사”는 무엇인가요? 신천지 총회 교육부는 이것에 대해 두 차례 총회 교육을 실시하고 이것에 대한 문구도 변경했습니다.

- 영들에 대한 이해, 특히 성령과 영들의 사역

- 구원의 개념 (구원이 어떻게 성취되는가)

- 생명책, 왕같은 제사장, 흰옷 입은 큰 무리에 대한 의미

- 요한계시록 전체


신천지 교리는 이만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것을 유효하게 하기 위해서는 영의 사역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영이 이만희 안에 들어와서 역사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는 삼위일체를 믿지 않습니다. 신천지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개별적인 존재이고, 성령님이 이만희를 통해 역사하신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사도행전 5장에서 가말리엘이 말한 것을 믿습니다. 신천지는 또한 계시록 22장 18-19절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들은,


1. 신천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여전히 취약해서 신천지에 있는 가족이나 친척에 의해 포교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사이비는 사이비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 최근 서울 야고보지파의 한 강사는 이만희가 계시를 10% 정도 받았고, 나머지는 자기가 받았다고 하면서 20명 정도 되는 사람들과 함께 다른 사이비를 만들었습니다. 장막성전과 신천지의 관계와 비슷하게 들리지 않나요?


▶ 신천지 말고, 새천지라는 것도 있습니다. 두개 다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의미지만 신천지는 한자인 “신”을 사용하고, 새천지는 현대 한국어 단어인 “새로운”을 사용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사이비의 계보에 따라 통일교, 하나님의교회, JMS와 같은 사이비들도 리더만 다를 뿐 같은 교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저는 신천지 탈퇴 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보았습니다. 그걸 보고, 왜 이만희가 이런 일을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대 때부터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던 이만희는 전도관 교주 박태선을 따라다니며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고, 그 후 장막성전에서 건축 노동자로 자원봉사를 했으며, 장막성전 일곱 사자 중 한 명이었던 백만봉의 12제자 중 한 명이 되기도 했습니다. 백만봉은 24장로를 임명하기도 했고, 자기 자신을 주님의 이름으로 온 보혜사, 이긴자, 두 증인 중의 하나라고 불렀습니다.


이만희는 백만봉을 주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만희는 복수심을 느꼈을지 도 모릅니다. 이 모든 사이비에서 20~50대를 낭비했다는 것을 깨달은 후, 자신도 똑같이 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3. 탈퇴자들의 자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정신질환


▶ 체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는 유튜브 영상이 있었습니다. 탈퇴자들이 자신들이 신천지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 그곳에서 청춘을 낭비했다는 것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고, 자살까지도 생각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신천지가 사이비 종교라는 것을 깨달은 후 다른 친구들이 경력을 쌓고, 집을 사고, 가정을 꾸리는 것을 보면서 부끄럽고 참을 수 없다고 느낀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탈퇴자의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만희를 위해 시간과 노력과 돈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런 일들이 더 많은 나라에서 일어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4. 채팅 문자를 선택해서 삭제하는 담임 강사

▶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의 담임 강사가 선택적으로 메시지를 삭제하는 것이 약간 불안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박해를 받을 위험에 처할 때마다 채팅 문자들을 지워 왔습니다. 한달 전만 해도, 그는 부모님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미심쩍은 충고들을 한 다음에 그 문자들만 삭제를 했었습니다.


제가 신천지를 떠난다고 선언한 날, 저는 담임 강사에게 제 입장을 설명하는 개인적인 문자를 한국어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가 오고 나서 저를 돌봐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내용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의 반응이 이상했습니다. 저는 그가 모든 채팅을 지웠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어떤 것은 삭제하고, 어떤 것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마지막 의견과 제안


제가 진리를 깨닫도록 도와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신천지에서 보낸 시간이 단지 3년 반 정도였다는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어떤 분들은 이 시간도 굉장히 길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10년 동안 신천지에 있으면서 20대를 모두 보낸 여성분도 만났었습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이 있다면, 너무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들이 더 많은 저항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천지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은 후, 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포기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요셉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호주 시드니 신천지에서 개최한 ‘신천지 가족의 날’(SCJ Family Day) 행사(제공 : 호주 신천지 탈퇴자)

요셉은 구덩이에 빠지고, 노예로 팔려갔을 때, 자신이 총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까요? 그 일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나요? 3년 전 제가 신천지에 가도록 허락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올해 신천지의 거짓된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저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신천지에 있는 사람들을 깨우신다고 믿습니다.


저는 아는 사람들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항상 환영할 것이고, 그분들이 평생을 신천지에 바치기 전에 스스로 다시 확인하도록 격려할 것입니다.


다만, 그분들이 10년 후가 아닌 빠른 시일에 깨닫기를 바랍니다. 또한, 자신이 일찍 확인하거나 의심해 보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신천지나 저의 지교회에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헌신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신천지의 현실을 보게 되었고, 절대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천지는 성경에 대한 이해를 그들의 의도에 맞게 왜곡합니다. 많은 신천지 신도들, 특히 제가 사랑하고 아꼈던 신도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탈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어원문

     

It has been a bit over 2 weeks since I declared that I will no longer be a part of Shincheonji to my church. I wasn't sure if I wanted to write something here (worries about e.g. taken out of context, not explaining/covering things adequately) but I hope my experience can be of some help.

         

I entered the church in Feb 2020 and was BJN of the Education Dept until August 2023. I wrote up a letter addressed to my branch church and sent it to a group chat I created adding all the contacts I had on telegram.


A bit of background

     

I was born into a Christian family but I struggled to believe in God. Being a science student, I thought it was impossible to know/verify that there is God and how we can know which god to believe in among many religions. Fast forward to 2019, I got fished on the street and led to Shincheonji bible study.

     

I was amazed by the teaching because I thought at that time, it was able to answer the questions I had about God and religion, but as a newcomer, I was a bit cautious about SCJ because it felt like they were worshipping one man.

     

While in SCJ

     

When Covid happened, I did a lot of translation work. Back then there was no chatGPT and even though there were web translators like Google Translator and Papago, I personally preferred to translate on my own so I got to study a lot. I searched a lot of things using the bible and dictionary as the standard.

     

Even searching for the meaning of each individual word, hanja/Chinese character, the history of early Christians, scientific evidence of Noah's ark, Jesus etc., I wanted to do a good job and to provide the best education material possible.

     

And also this was supposed to be our spiritual food. I always prayed before translating, asking for heaven's guidance and also prayed that whoever reads can receive a lot of realisation. I did not want any misunderstanding that could cause someone to stumble in their faith. Through translation/studying, I realised that my life of faith as a Christian today was much easier than those who came before me.

     

I was thankful and felt God's grace for allowing me to realise the word. Ever since then, I have been very active and poured my heart and effort into my task and evangelism thinking about how CHJN fought and overcame.

     

I even thought about giving up my studies or career later to become a GSN/instructor with the heart of wanting to share this gospel and help others to realise that there is God, just as how I was able to come to faith.

     

This year

     

This year, while trying to balance my tasks and my studies, I failed a hurdle exam for my final year. I was sad about it but I believed God allowed it to happen and it happened for a reason.

     

"Maybe it happened so I can do more of God's work?" is what I thought because we were lacking interpreters at that time and was planning to work for SCJ full-time so I was able to get back up quite quickly. But my parents forced me to move back in with them.

     

They knew I was a part of Shincheonji, and we argued often on the doctrine. They didn't want me to do any SCJ activities. It was hard being away from my spiritual family, even being away from the church, but I caught up on service, educations, and meetings when my parents were asleep.

     

I did all of this voluntarily, and no one checked up on me. And I also secretly worked on my tasks and translation work for future edu. So in other words, I had no negative feelings towards SCJ up until this point and I have never thought of leaving SCJ. Rather, I would find ways to keep my faith and stay in SCJ because I truly thought this was the place of truth, God's kingdom.

     

In August, my parents and I travelled to Korea for vacation. So I felt betrayed when they told me let's visit a cult counselling centre. I remember being really upset because they lied to me and had planned this behind my back. But even then, I was determined to keep my faith so I just sat there and didn't even look them in the eyes and planned to buy a plane ticket secretly to go back to Australia.

     

I think I cried at least once a day (I am usually not an emotional person). Initially, it was out of anger and frustration. But that later turned into the disbelief that SCJ was teaching against what God intended and thus, doing the work of anti-Christ. It also pained me whenever I thought about the members whom I cared for and counselled, the friendships I made inside of SCJ, and how I was going to tell my church that I am leaving. I think this happened over a period of roughly 2 weeks?

     

How I came to the realisation that SCJ is a cult

     

How I realised SCJ is not the place of truth was from comparing the education materials I translated, CHJN's word, and the bible (always reading in the whole paragraph, not just the verse). I remember not wanting to rely on external sources such as reddit or the many YouTube links that my parents kept sending me.

     

When you are in SCJ, you are really a frog in a well (우물 안 개구리). You only see what SCJ wants you to see. And because you believe SCJ is the truth deep in your heart, even if you see or hear things that should be red flags, you self-brainwash yourselves and eventually still end up thinking SCJ is the place of truth.

     

This was me even when I saw articles or watched interviews about Kim Nam-hee, Shin Hyun-wook, or anything that is anti-SCJ. I always thought people can make up stories and give false testimony to make LMH or SCJ look back. Newcomers these days, they don't even know who these people are.

     

I still think the people in my branch church are really lovely despite blocking/cutting me off. From what I experienced, they have that noble heart of loving people's souls and a pure heart towards God but it's not because SCJ is the truth or the place where God is.

     

My church branch, after the new head GSN came, encourages marriage - you don't have to reach the age of 28 for women or 30 for men. SCJ also maintains the life of faith of members and there are many other ways to tie them to SCJ and make it harder to leave. But for me, the word is more important. While carrying a life of faith in SCJ and even now, my vision has been to carry faith that is according to God's word.

     

I am really thankful to my parents. I think I am really lucky that I came to the Guri Cult Counseling Centre set by Pastor Hyoun-ook Shin who used to be one of the 7 educators, who was in SCJ for 20 years. Now that I realise SCJ is wrong, he's helping me to understand the bible properly so I am quite happy.

     

I think if I didn't have this, I might have felt really empty and either given up life of faith completely or be tempted to go back to SCJ. Now I am certain SCJ is a cult that skews the word of God.

     

I am really sad when thinking of the people who are working really hard inside of SCJ thinking it is for God but it is ultimately for LMH's glory and cash flow. SCJ members think what they are doing is for God and hope for the kingdom of heaven and eternal life (eternal blessings) but it will be hard for them to take in that what they are doing is completely opposite. From Galatians 1:6-9

     

“6 I am astonished that you are so quickly deserting the one who called you to live in the grace of Christ and are turning to a different gospel— 7 which is really no gospel at all. Evidently some people are throwing you into confusion and are trying to pervert the gospel of Christ. 8 But even if we or an angel from heaven should preach a gospel other than the one we preached to you, let them be under God’s curse! 9 As we have already said, so now I say again: If anybody is preaching to you a gospel other than what you accepted, let them be under God’s curse!”

     

I also met a lot of ex-SCJ members all from different tribes. It's quite shocking how some things are different by tribe, and whether you are in Korea or overseas. Such as paying 110만원 if you do not evangelise or groups collecting money when it's SSN's birthday.

     

And one of them used to be Culture BJN and pretended to be one of the journalists during last year's 100,000 graduation. And from another person who used to work in Myanmar: the world peace tour was all made-up as he was the one organising LMH's visit... and more.

     

In terms of the Word:

     

When I did translation work, I would also read other versions to enhance my understanding. For example, in Rev. 15:5 in NIV, it says the tabernacle of the covenant law, rather than the Temple of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But if you see the Berean Literal Bible, the words “the temple of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appear.

     

“And after these things I looked, and the temple of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in heaven was opened.”

     

Shincheonji only uses the bible version with the wording “the temple of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and Shincheonji claims they are promised in the bible using the name in Rev 15:5.

     

However, if they quote the NIV version, Shincheonji must be “Shincheonji, Church of Jesus, the Tabernacle of the Covenant Law.”

     

Another one is Mt 13:29-30, the parable of weed and wheat:

29 “‘No,’ he answered, ‘because while you are pulling the weeds, you may uproot the wheat with them. 30 Let both grow together until the harvest. At that time I will tell the harvesters: First collect the weeds and tie them in bundles to be burned; then gather the wheat and bring it into my barn.’”

     

     

SCJ uses this verse to say that we are harvested or we need to be harvested to the barn. But read again and see the order of events.

     

At that time I will tell the harvesters: Here, 'I' is Jesus, right? and the harvesters are the angels.

     

What happens first? Harvesting the wheat or collecting and bundling the weeds? And who is tying the weeds in bundles to be burned? Is it (false/general) pastors who are telling people not to be harvested? If it is the angels who are harvesting, are they really using the wheat (Shincheonji members) they collected to go back to harvest more in the same field? Are they further harvesting, looking for remnant wheat from the bundles of weeds they tied?

     

It's not just these verses but you need to examine the scripture much more closely.

     

     

· what is the 'another advocate' in Jn 14, 16. SCJ General Assembly Education did two GA educations on this and also changed its wording on it.

· the understanding of spirits, especially the Holy Spirit and the work of spirits

· the concept of salvation (how salvation is attained)

· the meaning of the Book of life, the kingdom of priests, and the multitude in white

· the whole book of Revelation

     

To make SCJ doctrine pointing to LMH valid, it's important for them to teach about the work of the spirits so they can continue to say that the spirit has entered and worked through LMH. They don't believe in the Trinity. SCJ will argue that God, Jesus, and the Holy Spirit are separate entities so that the Spirit is working through LMH.

     

I believe in what Gamaliel said in Acts 5. SCJ is also subjected to the words of Rv 22:18-19.

     

But what I am worried about is

1. that people who haven't even heard about SCJ are still vulnerable and also those who are being evangelised by their family/ACQs who are in SCJ

 

1. cult producing cults:

o Recently a GSN in Seoul James tribe created a sect with ~20 members saying that LMH only received 10% of the revelation and he himself received the rest. Doesn't it sound similar to the relation between TT and LMH?

     

o There is 신천지 and there is also 새천지 (Saecheonji) - both read as new heaven and new earth but LMH's Shincheonji uses Chinese character Shin (신) while Saecheonji uses the modern Korean word of 'new'. Then the whole argument using cult family tree made sense and how other cults such as Unification church, Church of God, and JMS also use the same doctrine just different leaders.

     

I watched 'I am God' documentary on Netflix after I left SCJ. After watching it, it made me think why LMH would even start doing this work. LMH has been under cults since he was in his 20s and poured his time, and effort into following Park Tae-son, the Olive Tree cult leader, then volunteering in construction for TT, and then was one of the 12 disciples of Baek Man-bong (one of the 7 messengers), who also appointed 24 elders and called himself the Counselor who came in the name of the Lord, the one who overcomes, one of the 2 witnesses.

     

LMH called him Lord. LMH may have felt vengeful? After realising he wasted his 20s to 50s under all these cults and also thought it was possible for him to do the same.

     

     

1. Suicide/PTSD/Mental illness among ex-members

o There was a YouTube video sharing the situation happening in Czech Republic. It is said that the ex-members of Shincheonji are suffering having realised what kind of group they are in and having wasted their youth to this group, they considered ending their life.

     

In Korea, there have been also cases of ex-members who ended their lives after realising SCJ is a cult and that they felt ashamed and found it unbearable that their peers built their careers, bought a home and had a family; a normal life while they spent time, effort and money for LMH. I worry this could happen in more countries.

     

2. Head GSN selectively deleting chat messages

o I am not sure why but it's a bit unnerving that he would selectively delete messages. He has historically cleared chat messages whenever I was at risk of persecution from my parents. A month ago, he would give me borderline questionable advice on what to do about my parents and then delete only those messages.

     

On the day I declared I was leaving SCJ, I sent him a personal message in Korean making my stance but also thanking him for caring and looking after me since he came. But his responses were unusual. I thought he would have cleared all of the chats but he selectively deleted some and kept some.

     

Final say/suggestions:

     

· I am really thankful to my parents who 'coerced' me to realise the truth. I am also thankful that I only spent 3.5 years. Some might say it's still long but I met a girl who was in SCJ for 10 years, spent all of her 20s. If you have friends or family in a cult, I think it's important not to be so aggressive although it kinda worked out for me. I think it builds more resistance even though you are speaking the truth.

     

· At one point after realising SCJ is wrong, I considered giving up my faith in God completely. But someone told me about Joseph's story. Did Joseph know he was going to be the second-in-command when he fell into the pit, or when he was sold off as a slave?

     

Did God abandon him when it happened? It is God who allowed me to go to SCJ 3 years ago and it is also God who gave me the mind to realise its false teaching this year. So I believe it is God who will awaken those who are in SCJ, not by my efforts or ability.

     

· This means I am not going to message those who I know first but will always welcome anyone who wants to really know and encourage them to double-check for themselves before they commit their whole life to it. But I pray that they will check soon, not like 10 years from now, and do not hate themselves too much for not checking or being skeptical a bit earlier.

     

tdlr: I didn't have any bad feelings towards SCJ and my church. I was quite devoted. But coming to Korea, I have seen the reality of Shincheonji and I am never going back. SCJ skews the understanding of the bible to fit their agenda. I pray that many SCJ members, especially those whom I love and cared for, can come out a day so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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