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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천지 114기 10만 수료식의 민낯

현대종교 | 에스라 김 목사 finallyfreeinternational@gmail.comㅣ 2024년 01월 08일 08시 57분 입력


호주 가짜 수료식, 독일 가짜 수료생 가짜 목회자 출신 수료생 대표


2023년 11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는 “10만 수료식”을 개최했다. 신천지 신도들은 벌써 세 번째 10만 수료식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에 이어 다시 한번 개최된 이 수료식 곳곳에는 10만 명이 수료한다는 것이 사실일 수 없는 명백한 증거들이 드러나 있었다.


해외에서 바라보면, 그 증거는 더욱더 명확해진다. 이번 호에는 대구 수료식이 있기 약 한 달 전 미리 준비된 호주의 수료식을 마치 10만 수료식의 실시간 영상인 것처럼 송출하고, 독일 베를린 신천지 청년회장을 대구 스타디움에서 수료생으로 둔갑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대구 수료식에서 소감문을 발표한 수료생 대표가 목회자 수료생이라며 거짓 선전한 신천지의 민낯을 밝혀 보려고 한다.


대구 수료식 약 한 달 전 미리 개최한 호주의 114기 수료식

호주는 전 지역이 베드로지파 소속으로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모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현대종교」 11월호, ‘호주 신천지 현황 보고서’ 참조 http://www.hdjongkyo.co.kr/news/view.html?%20section=22&category=1001&no=19558) 2023년 신천지의 10만 수료식이 개최되기 약 한 달 전인, 2023년 10월 15일(일) 호주 신천지는 시드니 타운홀에 모여 자체적으로 114기 10만 수료식을 개최했다. 다른 도시에 사는 모든 신도들도 이날 비행기와 고속버스를 이용하면서까지 이 수료식에 참석했다.


▲호주 신천지는 2023년10만 수료식이 개최되기 약 한 달 전인 2023년 10월 15일 호주 시드니 타운홀에서 미리 수료식을 개최하고, 영상을 찍어 한국 신천지로 보냈다.(출처 : 호주 신천지 내부 교육 자료)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신천지의 실제 10만 수료식은 11월 12일이었는데, 왜 호주는 10월 15일에 미리 수료식을 실시한 것일까?’라는 점이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은 11월 12일 대구에서 개최된 10만 수료식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 신천지총회 총무는 해외 신천지 신도들을 소개하면서 “현재 이곳 대구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있는 114기 수료생들이 하나님께 실시간으로 영광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라는 멘트를 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실시간으로 참석한다는 해외 신도들의 모습은 사실 모두 미리 촬영되어서 한국으로 보내진 것들이었다. 신천지는 그 영상들을 편집한 후 10만 수료식 때 틀어주면서, 마치 전 세계의 신도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것처럼 둔갑시켰다. 

▲2023년 11월 12일 10만 수료식에서는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있는 장면이라며 미리 촬영된 영상을 송출했다. (출처: 호주 신천지 내부 교육 자료, 한국 신천지 유튜브 채널 - ‘2023년 신천지 12지파 10만 수료식’ 영상 캡쳐)


2023년 10월 15일 시드니 타운홀에서는 진행을 맡은 스텝이나 예배 준비팀 등을 제외한 모든 신도들이 마치 실제 수료생인 것처럼 수료생 가운을 입고, 마치 실제 수료식에 참석하는 것처럼 미리 영상 촬영을 해서 한국으로 보냈고, 그것을 한 달 후인 2023년 11월 12일에 마치 실시간 영상인 것처럼 둔갑시켜 수료식 현장에서 내보낸 것이다.


대구스타디움 10만 수료식에 가짜 수료생으로 참석해 인터뷰한 독일 베를린 청년회장

10만 수료식을 마친 다음 날인 2023년 11월 13일 「천지일보」는 “세 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의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라는 제목의 영상 뉴스를 내보냈다.(https://www.youtube.com/watch?v=2qyyF967mys&t=560s) 이 영상 9분 20초부터 10분 22초까지 약 1분 동안에는, 한국으로 직접 가서 10만 수료식에 참석한 레나트 ***라는 독일 베를린 신천지 수료생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수료생에게는 세 가지 황당한 반전이 숨어 있었다. 첫 번째는, 이 수료생이 대구스타디움의 수료식에 참석을 하면서, 놀랍게도 실시간으로 중계된다던 독일 베를린의 영상에도 등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앞서 소개한 호주 수료식 영상과 같이 독일 베를린도 사전에 수료식 영상을 찍어서 한국으로 보냈고, 그것을 마치 실시간 영상인 것처럼 수료식에서 내보냈는데, 거기에 나오는 신도가 대구 수료식에 참석하여 버젓이 인터뷰까지 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2023년 11월 13일 천지 TV는 “세 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의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라는 영상 뉴스를 내보냈다. 그런데 이 뉴스에 등장하는 독일인 수료생은, 놀랍게도 실시간으로 참석하고 있다는 독일 베를린 수료식 영상에도 동시에 등장했다. (출처: 천지 TV - “세 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 영상 캡쳐, 한국 신천지 유튜브 채널 - ‘2023년 신천지 12지파 10만 수료식’ 영상 캡쳐)


두 번째 반전은 2023년 114기 10만 수료식에 참석한 이 독일 수료생이 2022년 113기 10만 수료식에도 참석했다는 사실이다. 이 수료생은 2022년 10만 수료식에 가운을 입고 참석했다. 더군다나 그때는 강사나 교사들만 걸치는 스톨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똑같은 신도가 2023년 대구 수료식에서 수료생으로 등장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독일 수료생에 관한 세 번째 반전은, 그가 실제로는 독일 베를린 신천지의 교사이자 청년회장이라는 사실이다. 독일 베를린에는 자문회, 장년회, 부녀회, 청년회 등 총 네 개의 부서가 있다. 그중에 청년회는 결혼하지 않았거나 아이가 없는 35세 미만의 청년들이 해당되는데, 대구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수료생이 바로 독일 베를린 신천지의 청년회장이라는 제보를 받았다.


HWPL 홈페이지에 보면, 2022년 11월 25일 독일에서 개최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컨퍼런스”의 홍보 내용이 올라와 있다. 이것은 2023년 10만 수료식이 개최되기 1년 전에 진행된 이벤트였다.


그런데, 이 글에 함께 올라온 행사 참석자 사진을 보면, 맨 앞줄 제일 왼쪽에서 두 번째에 앉은 사람이 바로 2023년 10만 수료식에 수료생으로 참석하여 인터뷰를 진행한 독일 베를린의 레나트 청년회장이었다. 2023년에 수료생으로 참석하여 인터뷰까지 한 사람이 그로부터 1년 전에 이미 독일 베를린 신천지의 리더로 HWPL행사에 참여했던 것이다.


▲2023년 11월 13일 천지 TV의 “세 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의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라는 영상 뉴스에 수료생으로 등장하는 독일 신도는, 2022년 11월 25일 독일의 HWPL 행사에서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베를린 신천지의 청년회장이었다. (출처: 천지TV - “세 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 영상 캡쳐, HWPL 웹사이트내 HWPL News (2022-12-31) “독일에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필자는 이 신도에 관한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필자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를 했다.(Free of Shincheonji, ‘독일 베를린에서 온 가짜 수료생’ https://www.youtube.com/watch?v=60GuOQ4CsdE) 그런데, 이 영상이 올라가자마자, 「천지일보」는 이 수료생의 1분짜리 인터뷰 영상을 삭제했다.


원래 11분 13초 길이의 그 뉴스 영상은 현재 독일 신도의 인터뷰가 삭제되어 10분 11초 길이의 영상으로 줄어들어 있다. 아무런 거짓이 없다면, 이미 뉴스로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아무런 설명 없이 슬며시 삭제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2023년 11월 13일 천지 TV의 “세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의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라는 영상에 등장하는 독일 수료생이 진짜 수료생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천지TV는 영상뉴스에서 해당 인터뷰를 삭제했다. 11분 13초였던 원본 영상 길이가 독일 수료생 인터뷰 영상을 삭제하고 난 후 10분 12초로 줄어들었다.


수료생 대표를 “목회자 출신”이라고 거짓 홍보한 「천지일보」목사, 신학 석사, 박사 모두 거짓

2023년 신천지 10만 수료식에는 소감문을 발표하는 한국 수료생 대표가 등장한다. 이 수료생의 소감문 발표 시간은 약 10분 가량으로, 신천지가 이 수료생의 소감문을 굉장히 비중 있고 중요하게 다루고 싶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지일보」영상뉴스 “세 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의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2qyyF967mys&t=560s)에서는 “이번에 수료하는 인원 중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만 6274명. 이 가운데는 신학대 석박사 과정과 시온선교센터 과정을 동시에 수강한 학생도 있었습니다”라며 이 수료생 대표를 “목회자 출신 수료생”이라고 소개한다. 과연, 이 모든 말이 사실일까? 


▲2023년 11월 13일 천지 TV의 “세 번째 10만 수료식, 신천지의 대부흥 ‘눈을 뗄 수 없었다’”에서는 10만 수료식에서 소감문을 발표한 수료생을 “목회자 출신 수료생”으로 표기했고, 해당수료생은 소감문에서 자신이 “신학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을 수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료생이 부총장을 맡고 있다는 학교에서는 이 수료생에게 위의 두 가지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소감문에서 이 수료생은 자신을 “I** 한국대학원 교육부총장”으로 소개했다. 그런데, 영어 명칭의 학교 이름이 미국에서 사역하는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자는 해당 학교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그곳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이버 신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그 학교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학교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해당 학교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학교 관계자는 깜짝 놀라면서 그 수료생을 당장 해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그 이후 즉시 그 수료생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해당 내용증명을 보면, 소감문을 발표한 수료생을 해임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그 수료생이 신학 석박사 과정을 공부한 것과 목사 안수를 받은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2023년 신천지 10만 수료식에 참석하여 I** 한국대학원 교육부총장으로 자신을 소개한 수료생에게 해당 학교는 “언제 귀하가 I**에서 신학 석박사 공부를 하셨나요.” “귀하가 언제 목사 안수를 받으셨는지요. 왜 그런 새빨간 거짓말까지 하셨습니까?”라며 직위를 해임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거짓말 감옥에 갇힌 신천지 신도들

신천지 수뇌부들은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속해서 10만 수료식에 집착한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상인 신천지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몰려와야 한다는 신도들의 믿음을 충족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10만 수료식이나 만국회의와 같은 대대적인 행사가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붙잡아 두기 위한 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도들의 입장에서는 10만 수료식이 이제 곧 이루어질 역사 완성을 눈앞에서 목도하는 소망의 현장인 것이다. 하지만, 신도들의 그런 바람과 달리, 신천지는 이만희라는 한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자신만의 왕국에 불과하다. 만약, 10만 수료식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성취가 정말로 맞다면, 그 수료식의 주인공은 분명히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신천지 수료식의 모든 순서는 철저하게 이만희라는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의 욕심이 불러온 거짓말과 죄악들로 인해 오늘도 수많은 영혼들이 죽음의 자리로 내몰리고 있다. 부디 모든 신천지 신도들이 신천지 실상의 허구를 깨닫고, 지독한 거짓말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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