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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이 노벨평화상 후보?…황당 소문에 "신천지 실체 알려야"

데일리굿뉴스 ㅣ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ㅣ입력 2024.01.26 21:18ㅣ수정 2024.01.26 23:58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신천지 유관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될 것이란 황당한 소문이 돌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그간 HWPL이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공적을 부풀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온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주 바이블백신센터장 에스라 김 목사는 '고르바초프 재단이 HWPL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하는 것을 막아주세요'라는 문서를 통해 "고르바초프 재단이 2월 초 HWPL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해 발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재단은 199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故)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설립한 재단으로, 세계화와 보안, 대량살상무기, 환경, 자연자원, 빈곤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노벨평화상은 후보자 추천, 노벨위원회의 후보자 선별 작업, 노벨위원회 위원 5인의 전체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노벨위원회가 매년 10월 후보 추천 자격을 가진 각국 전문가나 단체에 서한을 보내 평화상 후보를 추천받으면 후보 추천위원은 다음해 2월 1일까지 후보 추천서와 추천 이유를 서면으로 제출한다. 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에스라 김 목사는 "HWPL은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설립한 단체로, 신천지로 인해 전세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HWPL 후보 추천 소문이 퍼져 있는 상황에서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지면, 노벨상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거다. 이 사실을 재단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해 고르바초프 재단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했던 가수 '오디노 파치아'가 HWPL과 재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디노 파치아는 그동안 수차례 HWPL 평화콘서트에 초청된 인물로, 최근 오디노 파치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달 2일 이탈리아에서 평화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며 "이탈리아는 고르바초프 재단이 위치한 곳이고 2월 초 고르파초프 재단이 선정한 노벨평화상 후보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부 제보로는 이만희가 노벨상을 받기 위해 교도들을 다그치고 있고, 신천지 홍보 기사에도 노벨평화상이 언급되기 시작했다"며 "고르바초프 재단에 의해 HWPL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다면, 신천지는 그 자체만으로 전세계에 돌아다니며 이만희와 HWPL을 선전하고 교세 확장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문을 접한 이단 사역자들 사이에선 고르바초프 재단이 HWPL을 후보로 선정하지 않도록 막고, 신천지의 폐해를 전 세계에 적극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형성되고 있다.


신천지 실체를 알리고 있는 유튜브 채널 '신천지푸른하늘투'는 긴급공지 영상을 통해 "후보자 선정은 비밀 유지가 생명인데 이렇게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은 재단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신천지와 HWPL의 연관성, 신천지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리자"고 호소했다. 


구리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천지는 이단 관련 정보 획득이 어려운 해외를 공략, 국제기구 등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해 정당성을 키우고 이를 다시 내부결속 강화나 포교 등에 사용한다"며 "신천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그렇다. 해외에선 이단의 실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폐해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HWPL 관련 문의 및 문제 제기는 고르바초프 재단 이메일(Info@gorbachevfoundation.it)이나 전화(+39.0523.384041)로 하면된다.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문의 및 제보 0505-944-2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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