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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회심] 갑절의 은혜

최종 수정일: 2023년 12월 1일


현대종교 | 조하나 간사2021.09.23 08:50 입력 | 2021.09.23 08:51 수정


두 자매와 두 남매, 그리고 두 아버지까지 6명이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이종사촌 간인 자매와 남매는 각자의 엄마와 이모가 신천지인이라고 했습니다. 남매의 엄마가 자매의 엄마를 신천지로 미혹해서 그런지 남매를 대하는 자매의 목소리에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자매는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참담한 현실 앞에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이 고통의 원인 제공자가 이모라는 사실에 이모와 이종사촌 동생들까지 왠지 밉고 원망이 됩니다. 옆에 있는 이종사촌 동생들이 동맹군 같기도 하고 원수 같기도 합니다. 3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한 엄마를 따라 함께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섬기는 것이 행복했던 자매는 엄마의 믿음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자매가 자라나면서 헌금에 초점이 맞추어진 설교로 인해 마음이 어렵게 되자 자매는 아빠와 엄마에게 함께 교회를 옮길 것을 의논했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30년을 다닌 교회를 옮길 수 없다고 해서 자매만 다른 교회로 옮겨 따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엄마는 말씀이 좋은 곳으로 교회를 옮겼다며 자매에게 같이 가보자 했습니다. 별생각 없이 엄마를 따라가 본 교회는 특별히 이상한 것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마음이 끌리는 것도 없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찝찝한 마음이 들어 자매는 더이상 가지 않았습니다. 자매는 나중에서야 엄마가 다니는 곳이 교단에서 교류금지가 내려진 김노아 목사의 세광중앙교회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매와 아빠는 엄마에게 세광중앙교회에 대한 여러 자료를 보여주며 이 집단은 문제가 있는 곳이니 가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엄마의 고집을 꺾지 못했습니다. 세광중앙교회 김노아 목사에 대한 정보나 자료도 많이 없었고, 엄마를 돌이킬 자신도 없었고 방법도 자매는 몰랐습니다. 자매는 당시 교회에서 신천지에 대해서만 이단 예방 교육을 받았기에 ‘그래, 신천지만 아니면 괜찮을 거야. 엄마도 다니시다가 아닌 걸 알게 되면 나오시겠지’라고 스스로 괜찮다며 합리화를 시켰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엄마를 세광중앙교회에서 나오게 해주시라는 마음으로 애써 포장하며 엄마의 문제를 외면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세광중앙교회를 다니던 엄마는 자매에게 교회를 옮겼다고 했습니다. 자매는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기도가 응답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느 교회로 옮겼느냐고 묻는 자매의 질문에 엄마는 그냥 좋은 곳으로 옮겼다고만 했습니다. 자매는 더이상 알아보지 않고 그저 엄마가 세광중앙교회를 나온 것이 다행이라며 좋아했습니다. 게다가 평소 믿음이 좋은 엄마의 동생인 이모도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말에 자매는 더 안심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성경 보는 것을 늘 쉬지 않았기에 집에서 혼자 성경공부를 하는 것을 자매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엄마의 성경공부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잠드는 시간이 늦어졌지만, 늘 성경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엄마였기에 의심보다는 오히려 건강 챙겨가며 하라고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와 같이 교회를 다닌다던 이모가 이모의 가족에게 신천지인이라는 것이 발각되었고, 덩달아 자매도 엄마가 신천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매는 믿기지 않아서 “엄마, 신천지 집단에 다니는 것이 사실 아니지?”라고 물었더니 엄마는 “왜? 신천지 가는 것이 어때서? 말씀이 맞으면 신천지든 어디든 가는 것이 맞지”라며 당당히 말했습니다. 자매는 하늘이 무너진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살면서 처음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누구보다 신앙심 깊고 착한 엄마가 세광중앙교회도 모자라 이제는 신천지에 간다라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광중앙교회에 다닐 때보다 엄마는 더 고집스러워졌고, 더 강하게 신천지 생활에 매진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신천지인이라는 것을 들킨 엄마는 신천지에 대해 비난만 하지 말고 제대로 알아보라며 가족에게 신천지의 기사나 영상을 보내주면서 신천지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엄마는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적극적으로 신천지 생활을 했습니다. 자매는 이단에서 나와 다시 이단으로 간 엄마를 보며 망연자실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 가족에게 이런 시련을 주셨을까? 혹시 나도 모르게 누구한테 큰 잘못한 적이 있었을까? 이게 벌 받는 것일까?’ 하며 자매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세광중앙교회에 다닐 때 모른 척하고 엄마를 내버려 둔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때 엄마를 설득해서 상담을 받게 해야 했었습니다. 그랬다면 엄마는 신천지라는 이단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엄마를 신천지에 가게 한 것은 자신들이라는 사실에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마를 신천지로 미혹한 이모를 원망했고, 이모가 신천지에 가기까지 방치한 이모 가족들이 미웠습니다. 그러나 이모 또한 가족들의 무심으로 인한 신천지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모 가족의 탓으로 돌리며 원망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엄마와 이모를 신천지의 거짓으로부터 건져내야 했습니다. 자매는 이 문제를 교회 목사님과 의논했고, 목사님의 소개로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두 가정이 상담실에 와서 엄마와 이모의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엄마와 이모 중 한 사람을 먼저 상담을 하면 신천지에 남은 한 사람이 신천지로부터 더 강한 세뇌와 반증교육을 받을 것을 우려해 엄마와 이모를 동시에 그러나 따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사자인 엄마와 이모는 각자의 동생과 언니가 이단상담을 받는 것을 모르도록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자매의 엄마를 신천지로 미혹했던 이모가 상담을 받으면서 이만희씨가 보혜사가 아니라 거짓된 사이비 교주라는 사실을 먼저 깨달았습니다. 신천지가 진리인 줄 알고 봉사하고 헌신했던 시간들이 부질없는 시간이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신천지의 실체에 대해 알아보지 않았던 시간들이 후회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미혹한 언니가 신천지 집단에 있다면서 빨리 언니를 신천지 악의 소굴에서 건져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모는 언니 또한 이단상담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워하면서도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며 감사해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자매의 엄마 상담이 쉽지 않았습니다. 엄마를 신천지로 미혹한 이모는 며칠 상담을 받지 않아도 신천지의 실체를 파악하고 회심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매의 엄마는 상담실에서 보여주는 증거와 자료를 오히려 조작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상담을 받기만 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맹목적인 엄마를 보며 자매는 하루하루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같은 날 상담을 시작한 이모는 의심을 하며 점점 깨닫고 있다는데, 왜 신천지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우리 엄마는 변화가 없을까?’하며 자매는 시간이 갈수록 낙담했습니다. 그 가운데 상담으로 완전히 회심한 이모와 엄마를 상담실에서 만나게 했습니다. 엄마의 상담 진행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던 이모는 자매의 엄마를 붙들고 한참을 울면서 지금까지 신천지에서 속았던 것에 대해서 열변을 토해내며 엄마를 설득했습니다. 이모가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이단상담을 받는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엄마는 자신이 상담을 받고 혼자 변심하면 홀로 신천지에 남겨질 이모가 더 힘들어지고 외로워질 것이란 걱정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모를 위해서라도 절대 신천지 신앙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상담 내내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었는데, 이미 회심한 이모를 만나고 난 후부터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상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매의 엄마와 이모는 신천지의 거짓된 실체를 확인하고 함께 신천지를 탈퇴하고 회심할 수 있었습니다. 두 가정의 어머니들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두 가정은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 지금까지 이모와 이모 가족들을 원망했던 마음은 눈 녹듯 다 사라지고 함께 협력하여 얻은 귀한 열매에 자매와 남매는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매는 엄마의 이단상담을 위한 준비부터 상담, 회심까지의 모든 과정이 살아온 인생 가운데 가장 힘든 시간이었는데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이단상담을 받으며 엄마와 함께 가족들도 이단의 해악성과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배우게 되었고 바른 성경관에 대해서도 깊이 공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천지뿐만 아니라 세광중앙교회의 잘못된 교리까지도 함께 바른 성경관으로 교정할 수 있어 하나님께서 주신 두 배의 은혜라며 감사해합니다. 늘 선한 것으로 갑절의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오늘도 찬양합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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