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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학교, 구원파 교리 교육 본격화

현대종교 | 김현빈 기자 gus147qls@naver.comㅣ2025.03.14 08:30 입력


급조된 신학과, 부실 편향 교육 우려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기소선)는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를 인수한 이후 대학을 포교의 거점으로 삼으려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신학과를 신설해 교수진에 기소선 인사를 선임하고, 학과 홍보영상에 기소선 교리를 암시하는 내용이 등장하는 등, 김천대가 ‘구원파 교리 교육기관’으로 변질될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김천대 신학과 홈페이지에 공개된 학과 소개 및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신학과 소개에서 드러난 기소선 색채


▲김천대 신학과 소개(출처: 김천대학교 신학과 홈페이지)

김천대 신학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개와 죄 사함의 순수한 복음’을 강조하며 ‘참된 성경적 회개’를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기쁜소식선교회가 주장하는 ‘단회적 회개’(한 번의 회개로 영원한 구원을 받는다) 교리를 암시하는 듯하며 정통 기독교의 구원론 및 교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어지는 소개에서는 ‘대부분의 교회가 성경적 신앙과 거리가 멀어졌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의 진리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기독교가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성교회를 비난하고 있다.


교수진 구성에도 기소선 영향


신학과 학과장으로 선임된 윤종수 교수는 기쁜소식김천교회 담임으로, 교수진에 기소선 소속 인물이 포함된 점은 해당 학과가 정통 신학 교육보다는 이단의 교리를 전파하는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학과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마인드1·2’ 과목(출처: 김천대학교 신학과 홈페이지)

신학과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마인드1·2’ 과목 역시 기소선의 주요 포교 수단으로 알려진 ‘마인드교육’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추측된다. 더 나아가 김천대는 2025년 개강을 앞두고 ‘마인드리더십’ 과목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김천대 2025학년도 1학기 교양과목 수업시간표(출처: 김천대학교 홈페이지)

▲기소선 및 유관 언론에서 언급된 안○○씨(출처: 기쁜소식선교회, 「굿뉴스데일리」 , 「데일리투머로우」)

이 과목의 담당으로 안○○ 교수가 채용되었는데 기소선 홈페이지와 「굿뉴스데일리」 , 「투머로우데일리」 등 기소선 유관 언론의 기사에서 동일한 이름이 확인되며 해당 인물이 ‘마인드교육’을 강조해 온 점을 고려하면, 안○○씨가 기소선 신도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학과인 듯 아닌 듯, 어정쩡한 교과과정


▲김천대 신학과 교과목 소개(출처: 김천대학교 신학과 홈페이지)

김천대 신학과의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신학대학에서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체계적인 조직신학(신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등)이나 원어 성경 연구(히브리어·헬라어) 과정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복음’, ‘마인드’, ‘성도의 삶’ 등 기쁜소식선교회에서 강조하는 주제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인 신학대학의 커리큘럼은 ▲구약신학 ▲신약신학 ▲조직신학 ▲교회사 ▲설교학 ▲선교학 등의 과목으로 구성되며, 히브리어 및 헬라어 원전 강독을 통한 깊이 있는 성경 연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김천대 신학과는 이러한 학문적 토대를 전혀 갖추지 못했으며 기초적인 신학 과목조차 개설되지 않았다. ‘원서강독’이라는 과목이 있긴 하지만, 원전이 아닌 ‘영어’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질적인 신학 연구와 거리가 멀다.


이렇듯 김천대 신학과는 정통 신학교육의 기본 틀조차 갖추지 못한 수준이며, 체계적인 신학적 연구를 위한 필수 과정이 전무하다. 신학은 단순한 종교 교육이 아니라 역사와 철학을 비롯해 신학적 사유를 깊이 있고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문이다. 그러나 김천대 신학과는 깊이 있는 신학 연구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신학 과목조차 개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학 교육기관보다는 특정 교리를 가르치는 교육센터에 가까워 보인다.


김천대 신학과는 표면적으로는 신학 교육을 내세우고 있지만, 교수진 구성과 교과과정, 그리고 ‘마인드교육’의 전면 배치를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는 이단 기쁜소식선교회의 사역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김천대와 신학과 내부의 문제를 넘어 지역과 교계에 기소선의 영향력이 확대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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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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