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신천지 논란 행사’ 혈세 투입한 울산시...“이만희는 세계를 설계하고 우리는 울산을 만들 것”

CTS 아카이브ㅣ이현지기자ㅣ등록일2024-03-08




앵커 : 울산에 있는 한 ‘청년 동아리 연합회’가 신천지와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연합회가 주최한 일부 행사에 지자체 지원이 있었단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앵커 : ‘시 지원금’이 투입되자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신천지가 ‘울산을 장악할 것’이란 포부를 드러내는 데 사용됐습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신천지 유관 단체 논란이 제기된 울산시의 ‘청년 동아리 연합회’.


그런데 해당 동아리 연합회가 주최한 일부 행사에 지자체가 지원금을 지급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울산시 문화예술과]

2023년 청년 OO 페스티벌은 청년동아리연합회 청년 기반 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양형주 원장 / 바이블백신센터]

(동아리 연합회 안에) 의심되는 단체들 몇 곳이 있어요 그런 단체들이 (지자체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지원금을 받아서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할부서에 “해당 행사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정한 신천지 유관 행사라는 논란이 있다“고 묻자 관계자는 “아는 바도, 우려할 점도 없다”고 딱 잘랐습니다.


[울산시 문화예술과]

이단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저한테 할 필요가 없죠 전쟁 난다고 하면 그럼 피난가야 돼 그럼 //

만약 (신천지 유관 단체가) 맞다면 지자체에선 이것에 대해 우려가 없으신지 여쭤보려고 했던 겁니다 //

청년단체로서 행사를 추진했다고 이야기 드렸잖아요 //

입장을 듣고 싶었던... //

거기서 끝인 거지 뭘 자꾸 우려하고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과연 신천지 유관 행사란 의혹이 지역사회 지원 검토 과정에서 중요하지 않았을까.


취재진이 입수한 신천지 내부 영상 속 신도는 신천지라는 이름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되었다고 실토합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신천지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시 관할부서의 주장과도 대치되는 부분입니다.


[신천지 집회 중]

청년 OO 페스티벌을 하기까지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신천지라는 이유로 그래도 결국 이렇게 멋진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지자체 지원이 들어가자 지역 정치계 인사와 지자체장도 내빈으로 참석했습니다.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울산 정치계와 신천지가 유착에 나선 것 아니냔 우려도 제기합니다.


참석 인사 측에 행사 참석 경위를 묻자 '신천지 유관 의혹이 있는지 몰랐다'고 즉각 해명했습니다. 이들은 행사명과 단체명에 신천지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울산 지자체장실]

시에서 동아리 지원 사업으로 나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POO 의원실]

청년 OO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청년 행사인 줄 알고 참석하셨던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단 점을 틈타 시민 혈세가 신천지 의혹 단체에 투입됐습니다. 이 과정은 고스란히 울산 신천지 교세 확장에 도움이 됐습니다.


[신천지 집회 중]

총회장님(이만희)은 이 만국을 설계하시고 세계를 설계하신다면 우리는 담임강사의 명을 쫓아서 울산을 멋지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그 출발을 오늘 이 자리에서 하는 줄 믿습니다


[A 씨 / 울산 거주시민]

우리가 이런 분들을 모실 수 있는 행사다 2차 3차 4차 5차 6차까지 만들겠죠 행사 더 해 더 해 사업비 더 붙여줄 거고 악순환이 정말 일어날 것 같습니다


해당 단체 행사를 지원해 온 시 관할부서는 오는 9일 (토) 울산 남구 인근에서 열리는 동아리 연합회 행사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은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울산시의 청년동아리연합회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받지 못했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



[출처] - CTS뉴스 CTS아카이브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문의 및 제보 0505-944-2580 -



조회수 8회댓글 0개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