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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녀를 삼육중학교에 보내도 되나요?

현대종교ㅣ강경구 목사ㅣ2025.01.21 09:00 입력


저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구독자입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에는 유일하게 시험을 봐서 입학할 수 있는 학교가 있는데 바​로 ‘호남삼육중학교’입니다. 아시겠지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서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다른 공, 사립 중학교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고, 특히 상위권 학생들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이곳을 졸업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상위권을 유지하고 수능 고득점을 달성하는 비율이 높아서 인기가 많은 학교입니다. 학원가에서는 “삼육중 대비반”이 가장 높은 레벨의 학생들이 들어가고 있는 반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상당수의 개신교인들도 이 학교에 자녀들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실력이 되는 아이들은 시험 성적으로 들어가고, 심지어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도로 등록하여 일정 기간을 채우고 아이를 특별전형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다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공부만 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 “일요일에 교회 다니고 집에서도 신앙교육을 시키니 학교만 가는 건 문제없다” 하지만 저는 이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이단 신앙을 학생들에게 알게 모르게 교육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타의로 배정받은 것도 아니고 자의로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 것은 적극적으로 이단 생태계에 들어가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계속 저에게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삼육중학교 못 들어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다 삼육중 대비반 들어가는데” 그리고 비슷한 나이대의 몇몇 가정들도 이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켰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단 재단의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느 때보다도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좀 더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부모님들은 학교의 정보를 조사합니다. 많은 비용을 치르더라도 자녀가 좋은 환경에서 학습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식교에서 운영하는 삼육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됩니다.


안식교는 일찍이 선교와 안식교 자녀들을 안식교 교리 안에서 키우기 위해 학교를 설립해 왔습니다. 삼육학교는 전국에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학교에 정통교회를 다니는 부모님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정통교회 부모님들이 자녀를 삼육학교에 보내도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삼육학교의 설립 취지와 교육 방향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안식교가 삼육학교를 설립한 이유는 안식교 자녀들을 어릴 때 부터 철저하게 안식교 안에서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 안식교는 국가로 부터의 인가를 거부해 왔습니다. 국가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은 채 세상의 교육을 거부하고, 오직 안식교식의 신앙과 교리를 어릴 때부터 지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장차 자녀들이 대학을 진학하는 데에 문제가 많아지자 할 수 없이 인가를 받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취지를 바꾸어 삼육학교를 브랜드화하여 안식교의 선교적 전략을 세워 포교 목적으로 일반인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삼육학교에 들어가려면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안식교 교회에 가서 안식교 목사의 추천서를 받고 안식교에 다닐 것을 서약하고 입학원서를 냅니다.


이러한 삼육학교에 정통 기독교 성도의 자녀를 보내도 되는가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합니다. 먼저 삼육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일주일에 한 번 채플(예배)과 성경 공부 시간이 의무적으로 교육과정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그 시간들은 안식교식의 예배와 성경 공부입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안식교에서 바라보는 성경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아직 신앙의 가치관이 복음적으로 세워지지 않는 청소년들이 안식교의 율법적이고 비성경적인 교리를 주입식으로 배운다면 혼란과 세뇌를 받게 되며, 후에는 부모님의 신앙의 가치관과 다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정통 기독교에서 신앙을 할 때에 방황하게 됩니다.


또한 안식교는 정통 기독교를 바벨론이며 타락한 교회로 가르치기 때문에 우리의 자녀들이 그러한 시각으로 살게 됩니다. 단지 좀 더 온화하고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이유로 우리의 자녀들의 신앙을 불확실한 미래에 놓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정통 기독교인이 삼육학교를 다니게 되면 선생님들과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삼육학교는 사립학교이며 신앙을 강조하는 학교이기에 선생님들은 학교로부터 학급에서 매년 학생들을 포교하여 침례(세례)를 주어야 하는 압박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순응하여 침례를 받고 안식교의 교리를 따르든지 아니면 자신의 신앙 때문에 선생님들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심지어는 학생들 사이에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내가 침례를 받기만 해주자!라는 식으로 타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이러한 심리적인 고민을 예상해야 합니다. 왜 우리의 자녀들이 그러한 고민을 해야 하나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맹자의 어머니 급씨(伋氏)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을 이사했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야기로 전한 때 학자 유향(劉向)이 지은 열녀전(列女傳)에 등장합니다.


맹자의 어머니는 맹자를 데리고 처음 묘지 가까이 살았는데, 거기서 어린 맹자가 장사 지내는 것을 자주 보고 그 흉내를 내자 집을 시장 근처로 옮겼습니다. 어린 맹자는 거리에서 물건 파는 것을 보고 그 흉내를 냈습니다. 서당이 있는 곳으로 집을 옮기고서야 맹자를 공부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맹자의 어머니에 대한 교육열이 얼마나 특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맹자의 어머니가 왜 세 번이나 자녀를 위해 이사를 했는가입니다. 그것은 환경이 맹자의 습관과 가치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단지 좋은 대학을 진학하는 목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목적으로 비성경적이며 이단에 속한 학교에 보내어 어린 자녀들의 신앙의 가치관에 혼란을 준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바라기는 우리 정통 기독교의 부모님들은 가정과 교회에서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본을 보이고 가르쳐서 세상에 나아가서는 어둠 속에서 빛으로 사는 방법을 친히 가르쳐야 합니다. 신앙은 부모님들이 철저하게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에서 자녀들이 배우는 것이며 그러한 자녀들은 세상 어디에서도 훌륭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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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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