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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빠져 20년 인생을 망쳐버린 어느 목사님 부부와 자녀들의 이단집단 탈출 이야기

현대종교 | 박형택 목사ㅣ2024.04.23 09:20 입력


오늘은 이단에 빠져 인생의 황금기 20년(30-50세)을 망쳐버린 어느 목사님 부부와 제대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하고 돈벌이에 매달려야 했던 자녀들의 슬픈 이야기, 그리고 이들이 이단에서 탈출한 기적 같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 가족이 이단으로부터 받았던 상처와 분노 그리고 트라우마가 속히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목사님 한 분과 딸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초췌한 얼굴과 불안한 태도로 저를 찾아온 이분은 50대 초반이었고 딸은 갓 20세가 된 자매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오셨느냐고 질문을 하자 “목사님. 저는 벽제에 있는 아멘◯◯교회 이◯강 목사라는 사람에게 빠져서 19년을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간신히 딸과 함께 빠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세 자녀들은 나오지 못하고 지금 식당에서 돈벌이로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도와 주십시오”라고 울먹이면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이 목사님은 서울의 한 대학교를 졸업하고 정상적인 유수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회자로서 촉망받던 전도사님이었습니다. 부모의 병 치료를 위해서 병을 잘 고친다는 그 교회에 갔다가 미혹이 되어 큰딸이 2살 때 아내와 함께 아멘◯◯교회전 반◯교회 이◯강 목사 밑으로 들어가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철저하게 이용당하였고 20년이 지난 후에야 더이상 소망이 없다고 판단되어 그곳을 이탈하였다고 합니다. 큰딸과 함께 둘이 이단을 빠져나왔지만 아내와 세 자녀들은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잘못된 신앙으로 세뇌되었고 가스라이팅을 당했기 때문에 가족을 다 데리고 나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음식점에서 주방을 도맡아 일하고 자녀들은 중학교만 나온 상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스스로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다니는 아이들만 학교를 다니면서 집단생활을 하고 중학교를 졸업한 자녀는 음식점에서 횟감을 손질하며 엄마를 도와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점을 운영해서 돈을 벌어다 바치고 생활비로 매달 50만 원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배조차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오직 식당에서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세뇌당하여 좌우를 분별하지 못한 채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은 칼을 품고 다녔다고 합니다. 언제든지 교주인 이◯강을 만나면 죽이려 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눈앞에서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이리저리 뺨을 때리고 발로 차고 끌고 다니는 것을 직접 목격하였지만 그때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와서 생각하니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나 싶어 분노와 증오심으로 가득 차게 되어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강은 이미 예장통합 교단에서 이단적 사상이 있다고 규정을 하였고 예장합신 교단에서도 이단으로 규정을 하였습니다. 이◯강은 자기가 직접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며 자신의 말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요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을 세뇌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회를 하면서 자기 집회에 참석하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꿈과 환상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며, 집회에 참석하면 영이 열리고 성령의 불을 받는다고 선전하였다고 합니다.


전단지에는 “와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으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심지어 “자신을 시험을 통과한 이긴자로 우상화”하고 계시를 받은대로 행해야 하며 그대로 하지 않으면 구원이 취소되고 저주를 받는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받은 계시가 이◯강 목사가 받은 계시와 다르면 그 계시는 잘못 받았다고 몰아 세우며 이◯강 목사가 받은 계시대로 해야 한다고 세뇌를 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여 죄를 속량받은 것처럼 종살이를 해야 죄를 탕감받는다며 종처럼 일을 시키며 자신의 돈벌이에 투입시켜 노동력을 착취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단으로 규정된 신비주의 사역을 하면서 위험한 예언을 하고 병을 고친다며 안수를 하는데 특히 눈을 찌르는 눈 안수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이는 눈을 찌르면 빛이 번쩍하며 고통을 느끼는데 이것을 성령의 불을 받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병이 걸려도 안수받아서 고쳐야 한다며 병원에 가지 못하게 하고 병원에 가면 믿음 없는 자라고 비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벽제에 있는 호텔을 사들여서 신도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하면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인권유린을 했다는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았지만 재산이 수백억 원이 된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곳에서 20년이라는 세월을 철저하게 이용당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그런데 아내와 세 자녀는 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교주는 아내를 보내 남편과 싸우게 만들고 다시 돌아오도록 설득하고 협박하고 있었습니다.


이 목사님과 딸은 그 집단에서 나온 몇 분과 함께 이단상담연구소에서 상담을 받고 교육을 받으며 다시한번 구원의 확신을 갖고, 신앙을 정립하였습니다.


어느날 이 목사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또 교주가 아내를 보내서 남편과 싸우러 왔다는 것입니다. 이혼을 해야할 것 같다구요. 그래서 저는 혹시 설득을 해서 이담상담연구소로 아내를 데리고 올 수 없겠느냐고 물었고 드디어 설득을 해서 이단상담연구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단상담연구소를 온 이 목사님의 아내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남편을 어떻게 하든지 다시 끌고 가야했기에 따라 온 것입니다. 이단상담연구소에 도착한 이 목사님의 부인은 자리에 앉아 저를 쳐다 보았습니다.


제가 그 부인을 보았을 때 느낌은 정말 착하고 시키는 대로 순종하는 순둥이 같은 분이었습니다. 연약하고 초라하고 겁먹은 얼굴로 저를 쳐다보는 이 부인을 보면서 저는 같이 온 남편 목사님에게 “제가 사모님을 좀 안아봐도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젊은 목사님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모님에게 잠깐 일어서 보라고 하면서 이제 안심하라며 살며시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울고 말았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모님도 같이 울고 목사님도 같이 울었습니다.


저는 사모님에게 당신은 20년을 이단에게 바치고 인생을 망쳤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할 거냐, 이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둘거냐, 그들의 인생을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식당에서 일하며 돈벌이에 이용당하게 내버려 둘 거냐고 다그쳤습니다.


이 사모님은 아니에요. 아니에요라며 계속 울먹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목사님에게 “지금 아내를 그냥 이단에게 보내지 말고 속초로 가세요. 가서 며칠 함께 하면서 이단에서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를 의논하세요”라고 재촉했습니다. 결국 두 분은 속초로 갔고 그들은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울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20년을 한탄하면서 이◯강 집단에서 이탈할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돌아온 이 부부는 자녀들에게 연락했고, 교복이나 책 등 아무것도 없이 몸만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와서 이단상담연구소에서 다시 교육을 받으며 온 가족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세집을 얻어서 온 가족이 뭉치게 되었고 자녀들은 대안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큰딸은 고등학교에는 못 갔지만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늦게라도 대안학교에 고3으로 편입하고 다른 자녀들은 학년에 맞춰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이 가정에 함께 하였고 이 대안학교에 무료로 다닐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마침 이 학교의 급식소에서 일하던 분이 그만두게 되었고 사모님이 바로 이 학교의 급식소에 직원으로 채용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직원의 자녀들은 학비가 무료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단에 빠져 잃어버린 20년을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으니 그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가정을 버리지 않으시고 많은 은혜를 베푸시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목사님들도 이단에 빠지는데, 순수하고 착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주부터 몇 번에 걸쳐서 이단에 빠져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돌아오게 된 목사님들 몇 분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만난 이분들은 정말 귀한 분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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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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