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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전 지파장이 신천지를 버린 이유

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ㅣ2025.02.24 09:20 입력


청년회장, 지파장, 총회 문화부장, 7교육장의 신천지 30년


■ 횡령, 여자 문제 등 신천지 개혁 외치던 사명자 줄줄이 제명 당해

■ “신천지의 부정은 곧 내 인생에 대한 부정이라 생각”

■ 교리에 매혹된 만큼 신천지 교리의 잘못된 점 세상에 알릴 것


목회자를 꿈꿨다. 일반대학에서 공부한 후, 대학원에 진학해 신학을 전공하면 어떻겠냐는 담임목사의 말에 부산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30여 년 간의 신천지 생활이 시작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청년회장, 지파장, 총회 문화부장, 7교육장을 거친 신천지 탈퇴자 이재원 전 지파장의 이야기다.

▲이만희 총회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이재원 전 지파장(오른쪽 두번째) 모습

계시록에 이끌리다


부산대에 입학한 청년 이재원은 대학에 들어간 김에 신앙훈련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네비게이토에 들어간다. 출석하던 교회의 교단은 예장고신 교단이었고, SFC라는 교단 동아리가 있었지만 ‘1년만 배워보자’라는 마음이 컸다.


이 전 지파장은 그때는 신앙에 미쳐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루에 3시간씩 성경을 읽어 한 달에 한 번 일독할 정도였다. 영어 원서를 구해서 한글 성경과 비교해서 보기도 했다. 그럴수록 계시록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약속된 1년이 지났다. 부산 온천교회 대학부 회장으로 섬기면서도 계시록에 대한 갈급함이 여전했다. 3학년을 마치고 집안 사정으로 휴학을 한 뒤, 계시록 세미나가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고신대에서 관련 강의를 도강하기도 했다.


그때 신천지를 만나게 됐다. 당시는 정해동씨가 계시록 세미나를 자주 열 때였다. 전단지를 보고 찾아간 세미나에서 온천교회 후배를 만났고, 박용찬을 소개받았다. 당시 부산에는 정해동과 박용찬의 신천지교회가 있었다. 박씨를 만난 뒤 집에도 가지 않고 3일 동안 성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신천지 교적부를 작성했다. 그만큼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1991년 5월 15일이었다. 이후 온천교회 성도들을 신천지로 빼내려고 하다가 출교된다.


이만희를 만나다


신천지 입교 6개월 만에 입대한 이 전 지파장은 매일같이 이만희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 부대생활부터 그동안 배웠던 말씀에 대한 것들이었다. 친구들이 신천지 도서 복사본을 한두 장씩 보내줬고, 화장실에서 몰래 탐독했다. 나중에는 거의 외울 지경이었다.

▲군생활 시 이만희로부터 받은 편지

그만큼 신천지에 심취해 있었다. 상병이 됐을무렵 이만희의 답장이 도착했다. 그리고 부인 유천순과 박용찬, 여강사와 함께 면회를 왔다. 이 전 지파장은 휴가 때마다 이만희의 집에 들렀다가 부산으로 내려왔다. 이만희와 신천지가 그의 인생에서 점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역 후 신천지에서 청년회장이 된 이 전 지파장은 복학 문제로 갈등하게 된다. 박씨는 역사가 다 되어 간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이만희는 복학을 권유했다. 결국에는 복학을 했지만 청년회장으로서의 일이 많아, 학업을 제대로 돌볼 수 없었다. 시험 때만 출석했고 간신히 졸업을 할 수 있었다.


졸업 후 본격적인 신천지 사명이 시작됐다. 결혼하겠다는 사람의 전세금을 헌금으로 받고, 회원들의 돈을 만 원씩 모아 신학원을 따로 만들었다. 강의할 사람이 없어 직접 강의에 나서기도 했다. 강사 교육도, 전도사 교육도 받지 않은 청년회장이 졸지에 강의를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강사로서의 인생이 시작됐다.


이후 빌립지파가 있는 강원도, 도마지파가 있는 불광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불광동에서는 강사와 함께 지파장 역할도 했다. 이후 서대문에 요한지파 지교회가 세워져서 교육을 전담하던 중 강의에 대한 지루함이 찾아왔다.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하다보니 권태기가 찾아온 것이다.


강의하는 것이 재미없었다. 이만희를 찾아가 속사정을 얘기했다. 그 다음날 바로 총회 문화부장으로 발령을 내는 이만희였다. 이 때 총회 문화부장과 함께 7교육장, 요한지파 총무 세 개의 직함을 갖고 일을 했다.


당시 가족들 모두가 신천지 신도였다. 자녀 둘과 아내가 있었지만, 사명자였기에 변변한 생활비 한 푼 가져다 주지 못했다. 2006년 그는 휴직에 들어갔다. 아내가 아팠고, 수술이 필요했다. 이만희를 찾아가 몇 달간의 휴직을 허락 받았다. 그걸로 사명은 끝이 났다.


말단에서 보니, 문제가 보였다


신천지 사명을 모두 내려놓고 보니, 신천지의 실체가 제대로 보였다. 다른 사명자들을 보며 ‘나도 똑같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씩 다른 관점으로 신천지를 보게 됐다.


그러던 중 결정적인 두 가지 사건이 신천지에서 일어났다. 하나는 김남희 사건이고, 하나는 찬송가 사건이었다. 김남희가 이만희의 내연녀로 밝혀지고, 전통혼례를 올리는 등 황당한 사건들을 보면서 이만희도 남자니까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과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크게 실망했다.


신천지 찬송가가 공개된 후 충격은 더 컸다. 이만희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찬양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선생님(이만희)이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냐, 예배를 드리는 분이냐”고 총회 본부 사람들에게 질문했고 매번 말다툼으로 이어졌다.


자신은 이만희를 예배 드리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예배 때마다 그를 찬양하고, 환호하는 모습에 환멸이 느껴졌다. 당시 신천지에서는 ‘하늘문화’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하늘문화라면 성경적인 문화가 되어야 하는데, 모든 것을 주관하는 하나님 자리에 대언자인 이만희를 올려둔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하지만 비난과 비방으로 돌아왔다. 후에 이만희는 찬송가 문제가 생긴 것이 신경에 쓰였는지, 작사가 등 여러 사람을 근신 혹은 제명에 처했다. 결국 김남희 사건으로 장모가, 찬송가 사건으로 아내가 신천지 탈퇴를 선언했다.


강의하는 입장이 아닌, 듣는 입장이 되다 보니 교리적으로 잘못된 부분들이 더욱 명확히 보였다. 더 이상 강의를 위해 미화하거나, 변명을 만들 필요가 없다 보니 심각하게 엇나간 부분들이 발견됐다. 그렇게 신천지를 개혁해야겠다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신천지 한복판에서 개혁을 외치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개혁 의지가 터져 나왔다. 교리들이 수도없이 변개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대해 이만희는 신천지의 급성장을 시기, 질투한 마귀가 일으킨 일이라고 가르쳤다.

▲최동희 지파장이 이만희에게 보고한 고동안의 횡령 관련 보고서

하지만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요한계시록 7장 14절에 나오는 대환란이라고 말을 바꿨다. 신천지의 교리상 대환란이 일어났다면, 14만 4000명이 모였다는 이야기이고, 그 이후 흰무리를 모을 때가 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12개 지파에 1만 2000명이 채워진 지파는 여섯 곳 밖에 되지 않았다. 인맞은 자는 둘째치고, 총인원도 1만 2000명을 넘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


이 전 지파장은 코로나19를 신천지에 내리는 하나님의 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도 동조하지 않았다. 이만희의 말이 곧 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만희가 세상에 빛이 되지 못한 것을 고치라는 하나님의 벌이라고 얘기했다면, 그리고 ‘회개하자, 잘못된 것을 고치자’고 했다면 현재 쇠퇴의 길을 걷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전 지파장과 노진철 등 몇몇 사람이 매주 모였다. 신천지 개혁을 위한 보고서가 작성됐다. 이만희가 안 들어 주면 기자회견이라도 하자는 각오였다.


마침 총회 총무 고동안의 성폭행, 횡령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을 때였다. 그것을 지적하고 있는 사명자들이 있었고, 개혁을 위해 한 팀이 됐다. 그리고 고동안을 먼저 신천지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최동희 지파장이 횡령에 대한 68페이지 보고서를 작성해 이만희에게 보고했지만, 듣지 않는 이만희였다.


전국 신도들의 전화번호를 수집해 횡령 내용을 ‘인터넷 주소’ 링크를 걸어 문자로 전송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다가 녹음파일까지 전송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문제를 제기한 사명자에 대한 피의 숙청 뿐이었다.


공희숙을 비롯한 조대원, 최동희, 김재근, 유준열, 노진철, 윤재천 등이 제명됐다. 고동안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가족과 함께 제명됐다. 함께 개혁을 도모했던 사명자가 하나둘 제명되고 이 전 지파장 또한 2023년 11월 29일 제명 처리됐다. 교리에 매혹되어 신천지에 들어간 만큼 앞으로 잘못된 교리를 밝혀내고, 알리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이재원 전 지파장을 제명한다는 내용의 신천지 공지

[다음은 신천지와 동향에 대한 일문일답]


Q. 신천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교리적인 부분에서는 천동설 신앙과 선민사상 그리고 계급주의다. 하나님이 특정한 곳에만 계신다는 사상은 결국 극단적인 이분법적 신앙과 더불어 전쟁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신천지만이 택함을 받은 나라와 제사장이라는 변질된 선민사상과 왕노릇을 꿈꾸는 계급주의가 가장 큰 교리적인 문제다. 물론 성경을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가르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포교에도 문제가 있다. 모략이라는 단어를 자기 입맛대로 해석해 온갖 거짓말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타로, 인문학, 에니어그램, 각종 재능 기부나 운동 모임 등을 통해 우연을 가장한 거짓말로 사람들을 미혹한다.


신천지는 정치와 관련이 깊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야 한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지만 정작 이만희를 중심으로 정치인과 손을 잡아 위기를 돌파하고 조직을 지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무오한 존재로 여기며 법으로는 자신을 판단할 수 없고, 오히려 자신이 세상의 법관들을 심판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지경이다. 어떤 일을 저질러도 하나님이 인정한 사람이기에 죄가 되지 않는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Q. 신천지의 실체를 알고도 곧바로 탈퇴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2006년 사명을 그만두고도 여전히 신천지에 몸을 담고 있던 것은 영생에 대한 소망과 이만희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천지에서 사명이라는 이름으로 좋은 시절을 다 보내고 세월이 흘러버렸다. 직장을 가져보지도, 집에 돈 한 푼 가져다준 적도 없다. 신천지는 인생 그 자체였다.


신천지가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은 내 인생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미래까지도 말이다. 어디서 보상 받을 길도 없다. 그러니 진리가 아닐지라도 진리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일부 문제만 고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혁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Q. 고동안 전 총회 총무의 불륜, 횡령 문제가 얼마나 심각했나?


최동희 지파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9월~2020년 7월 약 2년 11개월 간 총회 본부에서 12지파로부터 거둔 금액이 약 113억 원이다. 고동안 본인과 부친, 처의 개인계좌 유용금액과 홍보비, 이만희를 위한 산삼, 공진단 등 구입 명목으로 받은 것을 합치면 10억 원에 가깝다.


그 외 거주하는 집, 지파에서 받은 현금, 통장 잔액, 100만 원 이하로 거둬들인 금액을 생각해 봤을 때 상상을 웃돌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고동안은 지파장에게 돈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설명해 주지 않았다. 총회 중진들조차 이 정도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걷고 있는지 몰랐을 정도다. 코로나19 당시 방역법 위반으로 구속 수사 중 자신의 재정비리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검찰조사 과정에서부터 손을 써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파장을 불러 모아 총회로 올린 것이 아니라 각 지파에서 전도비로 쓴 것으로 영수처리하게끔 했고, 이를 위해 신도들이 교회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 것처럼 허위로 서명을 받게 했다. 돈세탁을 목적으로 세무회계법인에 의뢰했지만, 공금횡령혐의로 최소 징역 2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통보될 정도였다. 또한 총회 발령 후 잦은 개인 차량 변경(약 8000만 원 상당 외제차 포함) 등 호화생활에 대한 신도들의 문의와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최동희 지파장이 또 고동안의 성폭행과 관련해서 두 여성에게 진술서를 받았는데, 나중에는 강요에 못 이겨서 진술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알고 보니 여성의 남편이 신천지 전도사였는데, 이 일 후에 곧 강사가 되어 있었다. 고동안이 무엇인가 손을 쓴 것이 분명해 보였다.


Q. 횡령 사실을 밝혔지만, 이만희는 오히려 최동희 지파장 등을 제명해 버린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실 우리는 고동안의 제명이 목표였지, 이만희가 목표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만희가 아닌 고동안에 대한 비판만을 전달했다. 횡령을 밝히는 일이 신천지 개혁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동안이 제명된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했던 사명자들이 줄줄이 제명당했다.


최동희는 사실 신천지를 위해 충정을 다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만희는 그 충정을 충정으로 보지 않았다. 이만희는 최동희 지파장보다 고동안 총무가 더 필요했던 것 같다. 이만희 우상화를 가장 잘 시켜줄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만희 입장에서 고동안은 말을 하면 어떻게든 이뤄낸다. 10만 명 수료생을 만들라고 하면 절반 이상이 가짜일지라도 결국은 만들어 내는 사람이었다.


총회장이 이삭처럼 말년에 눈이 멀어 어떤 잘못된 방법을 쓰더라도 자기한테만 잘해주면 다 충신인줄 알고 아낌없이 신뢰와 권세를 주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면 가차없이 대적자나 우상으로 몰아 제명시켜 버린다는 비유도 많이 했었다.


Q. 치매설 등 이만희의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코로나 이후 자신이 영생하지 못할 것을 깨달은 듯하다.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예수님처럼 변화된 육체를 가지고 천국에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2023년 4월에는 너무 오래 살았다.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 매여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특히 작년 3월 총회 특별교육은 치매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Q . 후계구도 등 이만희 사후 신천지의 시나리오를 예상해 달라


사실 이만희는 한 번도 후계자를 거론하거나 내세운 적은 없다. 자신이 영생한다고 스스로 믿었기 때문이다. 김남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후계자처럼 여겨졌으나 외부의 시선일 뿐 내부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후 이만희의 건강악화와 더불어 고동안이 총회 총무가 되면서 후계자로 급부상했다. 2023년 2월 1일 “오늘날 내가 나를 대신하여 하나를 세운다면 믿겠는가”라는 말을 직접 하면서부터다. 결국 후계자를 세워 후일을 도모하려 한다는 의중을 읽고 내부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결국 불륜과 횡령 그리고 제명만 남았다.


이만희가 죽는다면 이보다 반가운 소식은 없을 것이다.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반가운 것은 그만큼 피해자와 한 맺힌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가족이나 친구, 자녀와 부모가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만희가 죽는다면 90% 정도의 사람들은 신천지를 포기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지파장이나 교회 담임을 맡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다. 돈과 권세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이만희를 예수님의 위치에 올려두고 자신들은 열두 제자가 되어 그의 사상과 말을 전하는 일이 사명이라고 설득 아닌 궤변을 늘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신천지에 남은 사람은 약 10% 정도고 각 지파의 재산과 총회 재산을 놓고 한바탕 권력 투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유천순과 양아들 이전우가 중심이 된 돈을 지키려는 자들과 총회 부서장 등이 중심이 된 돈을 빼앗으려는 자들의 쩐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그마저도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들은 나름 비슷한 곳인 구인회나 김풍일의 실로등대교회 아니면 성영자, 박경호, 정해동 등 스스로 계시록의 주인공이 된 교주들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최고의 진리를 가진 자로, 기성교회와 목사들은 성경을 전혀 알지 못하는 벙어리 개라고 믿어 왔기 때문에 기성교회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Q . 탈퇴자들에 대한 사회적, 교회적인 차원의 대비책은 무엇일까


신천지에서 사명자로 있었던 사람들은 경력도, 모아둔 돈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탈퇴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못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안에 있으면 존경도 받고 남에게 명령, 지시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해, 윗 사명자들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탈퇴하지 못하고 버티게 된다.


그런 사람이 사회에 나오면 막노동이나 택시운전, 대리운전 등으로 근근히 살아야 한다. 사회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다. 이러한 사람을 돕기 위해 그 어떤 것도 마련해 두고 있지 않다.


교회는 기본적으로 신천지에서 탈퇴했다는 말을 잘 믿지 않는다. 언제 성도들을 이끌고 교회를 분란시켜 데리고 나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의 실체가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탈퇴자들은 증가할 것이다.


이와 함께 신천지가 가짜라면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경도 다 가짜라고 생각하고 신앙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속출할 것이다. 교회도 실력을 키워야 한다. 성경에 대한 깊은 성찰, 신앙인다운 행동이 필요할 때다.


Q . 최근 공희숙 전 강사의 폭로로 이만희의 사생활이 도마에 올랐고 추가 성폭력 피해자들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김남희와의 불륜과 이혼, 재산 분할 등 온갖 추태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 그다지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다만 나와 함께 일을 하고, 가까이서 교류하고 있었던 강사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만희는 전국에 안테나라 불리는 여강사와 전도사를 두고 있다. 각 지파장의 동향과 문제점들을 가감 없이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각 지파를 방문할 때면 그들을 먼저 만난다. 하루 먼저 가서 숙소로 부르거나 하는 식이었다.

▲이만희와 공희숙 전 강사 모습

이만희는 이긴 자요 예수님으로부터 흰옷을 받았기 때문에 스스로 죄가 없다고 여긴다. 무슨 짓을 해도 세상법으로는 심판할 수 없고, 자신을 심판할 저들을 백보좌 심판 때 자신이 심판할 것을 말할 정도다. 그러니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범죄를 죄책감이나 죄의식 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와 육체관계를 맺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그녀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그와 얽히는 것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마치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자신도 몸을 드려 그를 기쁘게 하였고, 그의 인정은 곧 천국에 대한 보증수표요, 그의 관심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영광이 될 것이라고 세뇌되었기 때문이다.

▲이만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특수 협박죄로 고소한 공 전 강사(가운데)와 신천지 탈퇴자들(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재원 전 지파장)

Q . 이만희의 본처 유천순의 강제 요양병원 입원설에 대해 팩트체크 해달라


이만희는 유천순을 우리집 할마이라고 부른다. 믿음도, 성경에 대한 지식도 없다. 단 한 번도 신앙 간증이나 교육에서 언급한 적이 없다. 막노동으로 가정을 꾸리고 이만희가 데려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해 먹이며 몸이 부서져라 일만 했다.


그러다가 신천지의 확장과 함께 그나마 먹고 살게 된 케이스였다. 초창기 때만 해도 몸빼바지를 입고 다녔다. 그저 사택으로 불러 밥을 먹이거나 화투 치고, 술을 마시거나 하는 것이 그녀의 일이었다. 명절이 되면 청년들을 불러 고향 내려가는 차비를 주기도 했다.


건강의 문제로 입원한 것은 맞지만 강제로 요양병원에 입원시킨 것은 아니다. 누구도 유천순의 성격을 이길 사람은 없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자리를 탐하는 이들은 절대 가만히 두지 않는 인물이다.


Q . 마지막으로 여전히 신천지에 남아 있는 신도들을 위해 한 마디 전한다면


신천지에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중의 하나는 신천지가 가짜라면 하나님도 가짜요 성경도 가짜라는 극단적인 생각이다. 말그대로 신앙과 인생을 올인하고 있기 때문에 신천지는 참이어야 하고 거짓일수 없다는 무모한 확신을 버려야 한다.


이만희는 하나님을 개인 사유화했고 천국도 영생도 자신의 기준대로 왜곡시켜 성도들을 미혹했다. 신천지와 이만희씨가 거짓이라는 증거는 과거 이만희씨의 발언과 책을 통해 얼마든지 확인할수 있다.


날로 날로 견고해지고 확실해 진것이 아니라 스스로 거짓말을 일삼아 천국문을 닫고 지옥으로 인도하는 사자가 된 것이다. 개인적인 망상에 사로잡혀 천국을 소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밑도 없는 구덩이로 끌고 가는 지옥의 사자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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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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