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적 피해자 기자회견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2년 03월 17일 10시 54분 입력
여신도 준강간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정명석. 그런 정씨가 2018년 출소 이후에도 성폭행을 일으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JMS 피해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도형(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3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씨의 성폭력 관련 범죄 사실을 공개했다.
▲JMS 교주 정명석 출소 후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 현장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엔 영국 국적인 피해 여성 메이플(Maple)씨가 나와 정씨로부터 준강간, 준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메이플씨는 기자회견 직전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경련이 왔음에도, 피해 사실을 하나하나 호소했다.
▲정명석으로부터 15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영국 국적의 여성 피해자 메이플씨 메이플씨는 정명석 출소 이후 2021년 겨울까지 15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11년 전 고등학생 때 JMS에 빠졌고, 체계적인 교리에 세뇌되어 정명석을 메시아로 믿었다. 그러다 정명석의 신부로만 사는 “스타”로 선별되었고, JMS로부터 특별 관리를 받았다. 이후 출소한 정명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혼란스러워하는 메이플씨에게 JMS 측은 “하늘의 사랑”이고 “믿음의 시험”이라고 다독였다. 그렇게 정명석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호주 국적의 또 다른 피해자 A씨 역시 JMS로부터 하나님의 신부라는 등의 세뇌를 당한 이후 강제추행을 당했다. 한국에 들어온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강제추행 등의 피해를 봤다. 호주로 돌아가려 했지만 정명석의 압박으로 2019년 12월까지 머물며 피해를 당했다.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소식이 전해지자 JMS 측은 피해자를 미행했다. 또 “우리에게 대적하는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우리 측엔 유력 인사들이 많고 당신이 저지른 불행하고, 비윤리적, 비도덕적 일들을 모두 밝힐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협박 영상을 보내왔다. 두 피해자 모두 보복의 두려움 때문에 감추려고 했지만, 언제까지 피해자로만 살 수 없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 특히 메이플씨는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죽기 전 하늘이 준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피해자들의 고소대리인 정민영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다. 이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말할 수 없는 내용이다. 과거 정명석의 판결문처럼 육체적 심리적 반항 불가능 상태에서 준강간, 준강제추행 등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JMS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과장된 것”이라며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주장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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