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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야, 친구하자?…“평화 그림대회 내세우며 다음세대 미혹하는 신천지 경계 필요”

국민일보ㅣ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입력 : 2024-05-19 13:24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현대종교, 주의 당부

  • “개인정보 유출 우려·행사 주최 단체 한 번쯤 확인해보길”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가 평화와 이웃사랑을 앞세우며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결국은 포교와 이미지 세탁에 활용하려는 ‘모략 포교’ 수법 중 하나라며 경계를 당부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소장 탁지일 교수)는 18일 신천지 유관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평화 그림 그리기 대회’를 내세워 초등학생 등을 상대로 포교에 나서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이단상담소에 따르면 IWPG는 ‘평화야, 친구하자’라는 구호와 함께 내달 1일과 6일 각각 경남 창원 양덕 삼각지공원과 부산 부산시민공원에서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이단상담소는 “주최 측은 국제대회라는 점을 내세워 전국 초·중·고교, 지역아동센터, 미술학원 등에 방문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단의 무분별하고 검증되지 않은 문화행사에 적극적인 주의로 학교와 지역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사이비·이단 종교 대처 전문기관 현대종교(탁지원 소장)에 따르면 경남 거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 대회 공문을 학부모에 발송했다가 뒤늦게 신천지 유관단체의 주관행사인 것을 안 학부모의 민원으로 공문이 삭제된 일도 있었다. 현대종교 측은 “행사는 ‘구글폼’(온라인 접수 사이트)을 통해 신청하도록 안내하는데 ‘개인정보 수집 동의’ ‘사진 촬영 및 활용 동의서’ ‘미성년자 참가에 대한 법정 대리인 동의서까지 체크하게 돼 있다”며 “개인정보가 이단 단체인 신천지로 흘러 들어가고 이 정보들이 포교 활동에 활용될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한 지역일간지에 실린 신천지 광고. 국제신문 PDF 캡처


또 신천지는 최근 부산 지역의 유력 일간지 중 한 곳인 국제신문에 전면광고를 냈다. 신천지는 지난 17일 낸 광고에 성경 말씀 구절을 싣고 자신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부각했다. 정통교회 교리와 다른 교리로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음에도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고 적었다. 그리고 옆에는 자신들의 교리가 담긴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큐알코드를 실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라고 홍보하지만 결국은 사람들에게 이단 교리를 전파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들이 평화와 이웃사랑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앞세운 문화행사를 통해 포교에 나서는 이유로 일반적인 포교방식으로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여러 논란으로 대사회 이미지가 실추되고 조직의 문제점이 노출된 상태에서 평화를 앞세워 사회에 필요한 조직이라는 점을 알려 조직의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현대종교는 “학교나 교육청에서도 이 사실을 인지, 공문을 무분별하게 발송하기보다 주최 단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등의 대처가 절실하다”며 “공교육이 이단 단체들의 포교 장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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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문의 및 제보 0505-944-2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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