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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의 UN 및 미국 내 활동 활발

국내 캠프 험프리스 유엔사령부도 방문 선물 전달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2년 07월 27일 08시 22분 입력


하나님의교회가 글로벌한 활동을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교세와 인맥을 이용해 UN 등 한미 관련 공공기관에 침투를 시도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의 UN 활동 하나님의교회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과 연결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하나님의교회는 2010년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에 10만 달러를 전달한 후 유엔 측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2016년에는 김주철 총회장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고위급회담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김 총회장은 “(하나님의교회는) 환경정화, 식량자원, 긴급재난 대응팀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다양한 구조활동을 펼쳐왔다”며 “CERF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싶고 어려움에 처한 모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미래에는 유엔의 다른 산하기구와도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의 활동이 UN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취지의 발언, UN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의교회의 대표적인 산하 단체인 아세즈와 아세즈 와오도 UN과 관계를 지으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나님의교회대학생봉사단(ASEZ)은 UN이 제정한 날을 기념해 왔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7월 3일), 국제 평화의 날(9월 21일), 국제 관용의 날(11월 16일), 인권의 날(12월 10일) 등 UN에서 제정한 날마다 캠페인을 벌이며 대학교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등 UN에 어필하는 모양새다.


▲아세즈 와오에서 UN과의 협력에 힘쓰겠다는 기사 내용 (출처: 아세즈 와오)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ASEZ WAO)은 세계 곳곳의 봉사활동을 소개하면서도 “특히 UN에서 채택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홍보 및 이행에도 힘쓰(겠다)”, “ASEZ WAO 회원들은 SDGs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SDGs 홍보 캠페인과 더불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2015년 제 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를 말한다. 2020년에는 미국 뉴욕주 아세즈 와오에서는 UN 본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여는 등 UN을 홍보하고 협약하는 활동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하나님의교회의 유엔사 방문 기념 촬영 (출처: 유엔사 페이스북)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지난 5월 12일 국내에 캠프 험프리스 내에 있는 유엔사령부(유엔사)도 방문했다. 유엔사는 다국적군(유엔군)으로 구성된 부대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글로벌한 하나님의교회 구축 세계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한 하나님의교회가 구축되고 있다. 미국 교세 및 활동, 홈페이지 현황은 하나님의교회가 국내를 발판 삼아 해외로 뻗어 나아가는 현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 미국 하나님의교회 지교회 하나님의교회는 해외 지교회 등 구체적인 교세를 공개하지 않는다. 자체적으로는 175개국 7500여 교회 300만 신도라고 말한다. 구글 지도에 나타난 미국 하나님의교회는 120여 곳이다. 하나님의교회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25곳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텍사스 12곳, 뉴저지 9곳, 콜로라도 7곳, 플로리다 6곳, 뉴욕 5곳 등 총 127곳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한국인 거주자 비율이 높은 곳이지만, 미국 하나님의교회 해외 신도 비율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미국 하나님의교회 활동 미국 언론들은 연신 하나님의교회의 활동을 보도하고 있다. 「NorRWOOD NEWS」는 지난 5월 ASEZ 활동을 보도했다. 뉴욕에서 맨하튼 다음으로 큰 브롱크스 자치구에서 ASEZ가 지구의 날 행사에서 캠퍼스 주변을 청소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외에도 미국 언론들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교회의 자원봉사활동을 보도하며 홍보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ASEZ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한 「YALE DAILY NEWS」 (출처: 「YALE DAILY NEWS」)


한편 ASEZ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YALE DAILY NEWS」는 하나님의교회와 ASEZ의 관계가 깊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YALE DAILY NEWS」는 ASEZ에서 접근한 한 학생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그녀가 만난 ASEZ 대표자들은 주로 종교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고 자원봉사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교회에 가는 시간과 성경공부 시간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ASEZ를 통해 자원 봉사 기회를 제공받은 적이 없으며 모든 봉사활동은 주로 종교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증언했다. ASEZ가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내세워 포교에 힘쓰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 영어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 대부분이 외국인인 하나님의교회 홈페이지 (출처: 하나님의교회 홈페이지)


하나님의교회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처음 나오는 사이트는 영어로 된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홈페이지는 “WATV.org는 한국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변경해 드릴까요?”라고 물어본다. 하나님의교회 홈페이지만 봐도 ‘세계적’이라는 이미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12개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데,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사진이다. 해외방문단사진, 국제성경세미나, 전 세계 목회자 회의, 컨퍼런스 등 외국인의 이미지를 올려 글로벌한 첫인상을 준다. 또한 하나님의교회 홈페이지는 여러 나라의 언어로 볼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몽골어, 네팔어, 러시아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 12개의 언어로 홈페이지를 구성했다. 세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이다. 한편 유튜브 설교 또한 여러 언어로 더빙해 영상을 제공해 왔는데, 약 50개 언어의 자막과 음성으로 설교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 위치한 UN과의 연결고리, 미국 내 하나님의교회의 활동과 적지 않은 지교회 수는 하나님의교회의 경계지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하나님의교회는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등과 마찬가지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이단이 되었다. 하나님의교회는 교리를 밝히 드러내지 않고, 교세를 이용해 구호, 봉사활동을 펼치는 전략으로 UN과 외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친밀한 관계 형성을 모색하고 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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