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면 안 되는가?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 8월 8일
- 5분 분량
현대종교 | 이덕술 목사ㅣ2025.08.08 08:50 입력
하나님의교회가 이 사이트(https://cm.iuba.org/n/quiz2.php?itid=114)에서 성탄절에 대하여 크리스마스의 진실 1, 2로 나누어 주장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하여 반증을 알아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실1: 예수님 탄생일이 12월 25일일까?
![]() ▲하나님의교회에서 제작한 크리스마스의 진실1 이미지(출처: https://cm.iuba.org/n/quiz2.php?itid=114) |
나님의교회(장길자) 주장
저들은 예수님 탄생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합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께서 12월 25일에 탄생하셨다는 말씀은없습니다. 성경 기록을 보면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밤에 목자들이 밖에서 양 떼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눅2:6-8) 학자들은 목자들이 밤에밖에서 양을 돌보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예수님의 탄생 시기를 겨울이 아닌 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날이 12월 25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참고: 이스라엘은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건조하고 겨울은 온난다습하다. 대략 11월부터 4월까지 우기이며, 12월은 겨울에 해당된다.)
반증
물론 성경에 예수께서 12월 25일에 탄생하셨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예수께서 태어나신 사건이 성경에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교회(장길자)측은 안상홍의 탄생일인 1918년 12월 1일(음력)이 진정한 성탄절이라고 주장합니다. 저들은 매년 음력 12월 1일에 ‘안상홍 성탄 기념예배’를 진행합니다. 저들은 성경에 안상홍의 생일에 대하여 사건도 날짜도 언급이 없는데 왜 안상홍 성탄절을 지키는가? 반문해 봅니다.
당시 목자들이 밖에 있었고 시기적으로 겨울이기 때문에 성탄일이 봄으로 추정된다고 하였는데 그들의 주장에도 나타나듯이 겨울은 온난다습한 기후입니다. 온난다습하다는 뜻은 ‘온도가 따뜻하고 습기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우기라는 것입니다. 눈이 많이 오는 때가 아니라 비가 많이 오는 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겨울철의 양들은 보통 밤에는 들에 마련된 우리에 들여놓고 낮에는 풀밭에서 풀을 뜯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교회(장길자) 주장
그러면 12월 25일이라는 날짜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요? 12월 25일은 로마 달력에서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지이며 태양신 미트라의 탄생일이었습니다. 교회사에 따르면 고대 로마에서는 12월에 세 가지 축제 ①사투르날리아(Saturnalia) ②시길리리아(Sigillaria) ③브루말리아(Brumalia)가 벌어졌습니다.
동지제로 태양의 떠오름을 축하하는 절기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12월 25일)로 부터 해가 다시 길어지므로 태양의 힘이 커진다고 믿어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러한 태양신의 축제일에 가담할 수 없었던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나름의 명분을 만들어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정했습니다.
빛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적절할 것 같아 12월 25일 태양신 탄생일을 예수님 탄생일로 정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닌 태양신의 축제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증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나의 아버지 생신은 음력 4월 8일입니다. 또한 이날은 석가탄신일이기도 합니다. 이날에 나의 가족들은 모두 모여 아버지의 생신을축하하며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그렇다고 나의 가족이 석가탄신일을 본받아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 것입니까? 단순히 생일 날짜가 같다는 이유로 그와 같은 취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사고가 아닙니다.
『성서백과대사전』(聖書百科大事典) 11. pp.581-582에 크리스마스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D. 2세기 말경에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Clemens of Alexandria)는 초대교회의 성직자들 사이에 퍼져 있던 그리스도의 탄생 날짜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인용하고 있다(Stromata, BK.1, Ch. 21). 클레멘스는 그리스도가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것에 대한 바실리데스 제자들의 회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동방에 있던 초대교회의 성직자들이 그리스도의 탄생과 세례가 같은 날짜에 있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두 사건을 함께 기념하는 의식을 행했다는 내용이 클레멘스의 이 언급에 포함된 것으로 믿고 있다. 4세기 말경 동방의 교회들은 그리스도의 탄생·동방 박사들의 경배(敬拜)·세례요한에 의한 예배 의식을 채택했다. 이러한 의식이 처음에는 모두 1월 6일에 거행되었으나 후에는 둘로 갈라져서 12월 25일과 1월 6일에 행해졌음이 분명하다.”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크리스마스의 의식에 관하여 5세기의 서방 교회에 널리 퍼져 있던 전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그는 3월 25일에 잉태되었으며, 또한 바로 그날에 고난을 당했다고 믿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전승에 따른다면 그는 12월 25일에 태어났다’(De Trinitate, BK. Ⅳ, Ch. 5).
일찍이 A.D. 336년에는 이미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로 지키는 관습이 서방 교회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의 생일은 태어난 다음 해 같은 날부터 기념하고 축하해오는 것이 상식입니다.
하나님의교회 전도용 책자 『확실한 증거』에 수록된 내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교회사를 소개하면서 “태양신의 축제일에 가담할 수 없었던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나름의 명분을 만들어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정했습니다(『확실한 증거』 2010, pp.86-87)”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바오로수도회 원장 유광수 신부가 제14110호 1993년 12월 「한국일보」에 특별기고한 기사를 인용해 “원래 로마에서는 12월 25일을 태양신의 탄일로 지냈었는데 로마인들의 태양신 미트라 숭배를 타파하기 위하여 로마교회가 이날을 참 빛이시며 정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의 탄생 축일로 지내게 된 것이다”(『확실한 증거』 2001, p.61)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탄절은 태양신 미트라 숭배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고 타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실2: 크리스마스의 상징은 예수님과 무관하다(?)
![]() ▲하나님의교회에서 제작한 크리스마스의 진실2 이미지(출처: https://cm.iuba.org/n/quiz2.php?itid=114) |
하나님의교회(장길자) 주장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와 ‘미사’가 합쳐진 말입니다. Chrismas = Christ(그리스도) + Mass(미사)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상징과 풍습은 예수 그리스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1)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는 고대 유럽 이교도의 관습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교도 유럽인들은 나무를 숭배했는데, 그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후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집 출입구나 집안에 나무를 들여놓았고 합니다.
2)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에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은 로마시대 태양신 축제인 사투르날리아 기간에 사람들이 양초나 인형을 선물로 한데서 전승되었다고 합니다.
3) 크리스마스 카드: 1843년 영국의 예술 후원자이자 교육자였던 헨리 콜이 존 호슬리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1000장의 카드가 시초가 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세계 각국의 우편 제도가 발달하면서 크리스마스 전후로 카드를 주고받는 풍습이 널리 유행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4)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에 대한 풍습은 성 니콜라우스 설화와 북유럽 민담이 결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270년 소아시아 지방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는 자선심이 많아 남몰래 선행을 베풀었는데, 사후 가톨릭교회가 그를 수호성인으로 정하고 12월 6일을 성 니콜라우스의 날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전설은 장난꾸러기 아이를 처벌하고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마술사에 대한 북유럽 민담과 결합되었고, 축일 전야에 어린이들의 베게 밑, 신발, 접시 등에 작은 선물을 주는 풍속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는 예수님과 전혀 상관없는 상징들로 가득하다고 주장합니다.
반증
『성서백과대사전』(聖書百科大事典) 11. pp.581-582에는 “크리스마스 의식이 처음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시기에는 이 행사에 수많은 관습들이 도입되었다. 원래는 특수한 종교적 의식이 이 축전(祝典)을 특징지웠던 같다. 점차로 기독교가 전파된 나라들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많은 관습들이 크리스마스 주변의 종교적 의식들과 동화(同化)되어 결합되었다.
이러한 관습의 동화 작용은 다른 이교도적 관습들을 변형시키거나 혹은 병합(倂合) 흡수하려는 기독교인들의 노력을 일반적으로 대변(代辨) 것이다”라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는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1483~1546)라고 합니다. 어느 크리스마스의 밤 루터는 숲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반짝이는 수많은 별 아래 우뚝 솟은 상록수가 그 밤을 더욱 거룩하게 느껴지게 했고 루터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마틴 루터는 가족들에게 그 성스러운 밤 풍경을 설명해 주기 위해 숲에서 상록수 한 그루를 가져와 촛불을 밝히고 별을 달아 성스럽고 고요한 크리스마스 밤 정경을 재현하였습니다. 이 트리가 너무나 아름답고 거룩하여 많은 이들이 감동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모든 교회와 많은 가정에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지금과 같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http://www.lightingmuseum-christmasfestival.com/story2.html 두근두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조명박물관)
성탄 트리(크리스마스 트리)는 크리스마스 축하 기간에 사용하는 장식물로,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로 상록수를 사용하며, 이는 영원한 생명을 상징합니다. 트리에는 별, 초, 장식구, 선물 등을 장식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 구원의 의미를 표현합니다.
주요 상징으로써 상록수: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며,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나타냅니다. 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별빛을 상징하며, 동방박사가 별을 따라 예수님을 찾았듯이, 진리와 길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초: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하며,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장식: 예수님의 부활, 생명, 구원 등을 나타내는 다양한 장식물들을 사용합니다. 선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을 상징합니다.(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의 의미를 알려드릴께요: 네이버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gkrwja88/220560729913)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은 오래전 아기 예수가 탄생하실 때 동방박사 세 사람이 황금, 유약, 몰약을 예물로 바친 일에서 유래합니다. 이후 성 니콜라스가 가난한 이웃들과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계기로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족이나 친지들과 선물을 나누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 선물의 의미는 추운 겨울철 가난한 이웃 또는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베푼 선행에서 전해진 행위입니다. 물론 지금은 가족들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도 마음을 나누는 의미로 선물을 주고받습니다만 항상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꼭 가져야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크리스마스 카드가 제작된 시기를 1943년 영국에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은 타당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영국 빅토리아 시대 까진 손으로 그린 편지가 카드 역할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는 성탄절에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대한 축하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성탄절에 행해지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풍습은 성탄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인데 산타클로스로 대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관련하여 성서에서 강조된 것은 예배와 경배(눅2:8-12), 하나님께 선물을 드리는 일(마2:1-11), 성탄 큰 기쁨의 소식 전파(눅2:1-11), 평화와 선의(善意)의 표현(눅2:13-14)으로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실1 - ‘예수님 탄생일이 12월 25일일까?’에 대한 정설은 ‘그렇다’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지키(기념)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실2 - ‘크리스마스의 상징은 예수님과 무관하다’에 대한 주장은 일부는 ‘예수님과 무관하다’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님과 유관하다’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 근거에 따른 예수님과 유관한 상징들은 기독교 문화로 정착시켜 가는 동시에, 예수님과 무관한 상징물들은 과감하게 제거해야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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