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진, 친어머니 한학자 향해 “바벨론 음녀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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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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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 김현빈 기자 gus147qls@naver.com ㅣ2025.07.21 08:30 입력
통일교의 위기는 문선명의 저주가 이루어진 것
일본 종교법인 해산, 한학자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 유관 기업의 재정난 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 한학자, 통일교)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문형진의 세계평화통일성전(생츄어리교회) 측이 입을 열었다. 이들은 일련의 문제를 겪고있는 통일교를 강하게 비난하며 참아버님(문선명)의 저주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했다.
세계평화통일성전 천복궁 본부, “저주가 이루어졌다”
![]() ▲설교하는 세계평화통일성전 한국협회 김병규 부협회장(출처: 유튜브 채널 <세계평화통일성전한국협회>) |
세계평화통일성전 천복궁 본부성전은 지난 5월 4일 대예배를 통해, 최근 통일교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를 ‘참아버님(문선명)의 저주’로 규정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세계평화통일성전 한국협회 김병규 부협회장은 ‘아버님이 통일교를 저주할 것’이라던 문형진의 경고를 전했다.
이어 김 부협회장은 “일본의 통일교는 완전히 해산되고, 한국의 가정연합(통일교)도 풍비박산이 된 상황”이라며 저주가 실현되었음을 주장했다. 이어 한학자 측이 아무리 돈과 사람이 많아도 당면한 문제는 막을 수 없고 결국 “공중분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형진, “바벨론의 음녀와, 배신자의 멸망”
![]() ▲한학자, 문현진 측을 비난하는 문형진(출처: 유튜브 채널 <세계평화통일성전한국협회>) |
문형진 역시 최근 공식 행사에서 통일교의 위기를 염두에 둔 듯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생츄어리교회의 ‘조상해원축복식’에서 문형진은 일본 통일교 해산과 한국 통일교의 혼란을 거론하며 “아버님께서 역사하셔서 그놈들이 멸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학자 측을 “한국, 일본의 바벨론 음녀”라고 칭하고, 곽정환과 문현진이 이끄는 글로벌피스재단(GPF) 등도 “아버님을 배신한 곽그룹”으로 규정하며 함께 비난했다. 또한 그는 “2대 왕(자신)이 진실을 말할 때, 나를 패륜자라 불렀다”고 호소하며 자신에 대한 억울함과 정통성을 내세우기도 했다.
틈새시장 공략? 문형진 측 정통성 주장
생츄어리교회 측은 과거부터 한학자 통일교에 대한 비판을 꾸준히 이어왔다. 통일교가 일본 내 종교법인 해산, 한학자에 대한 출국금지 등 연이은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이 같은 혼란을 ‘참아버님의 저주’로 해석하며 정통성 강조에 한층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김병규 부협회장은 5월 2일 주일예배에서 통일교 측이 “2대 왕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문효진님의 아들 두 명에게 왕관을 씌운다는 것”이라며 문신출·문신흥 형제가 후계자로 지명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2대 왕님은 자기 스스로가 왕관 쓰신 분이 아니다. 메시아이신 참아버님께서(문형진에게) 왕관 수여식을 하시고 대관식을 하시고 후계자, 상속자로 인정하셨다”고 덧붙였다.
문형진 역시 조상해원축복식 현장에서 “나 혼자 아버님의 왕관을 내 머리 위에 올리지 않았다. 내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문선명으로부터 직접 임명된 후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문형진 측은 문선명의 권위를 근거로 한학자 통일교를 ‘배신’과 ‘저주’로 강하게 규탄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정통성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통일교가 잇따른 위기를 맞으며 내부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를 호기로 삼아 세력 확장과 정통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통일교 내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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