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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위장 포교 추정단체 리스트

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ㅣ2025.11.19 08:45 입력


신천지는 문화 행사 등으로 위장해 접근, 친밀감을 형성한 뒤 성경공부로 이어가는 포교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효과적인 방법인지 본지로도 신천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제보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신천지가 문화라는 가면을 쓰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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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위장 포교로 추정되는 단체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르바이트, 팝업 클래스, 각종 문화행사까지 알고 보니 ‘신천지’


신천지는 각종 문화 행사나 축제 대행, 동아리 연합으로 위장해 포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팝업, 행사 부스, 클래스, 모임 등으로 시민들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건전한 곳들이 많기 때문에 찾아내는 것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최근 인스타그램 등으로 홍보하고 있는 경향이 크다. 신천지가 수많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숨어 문화라는 이름을 걸고 포교를 위한 덫을 놓고 있다


1500여 개의 신천지 위장 포교 추정 단체 리스트


CCC에 소속된 한 학생은 캠퍼스 앞에서 운영하는 향수공방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학생들의 연락처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땅한 근거가 없어 쫒아내지 못하고 있다가 평소 CCC 이화선 간사가 이단, 사이비 대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도움을 구했다.


이 간사가 해당 향수 공방의 정보를 수집해 보니 영리를 위한 스타트업 회사라는 소개와는 달리 반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수익활동 없이 수많은 서포터즈와 상담사 인원들을 동원하고 있었다. 사업자등록지도 가정집으로 되어 있어 의심은 커졌다. 직접 해당 단체와 연락을 취해 봤지만 제대로 된 소명도 없이 부인만 했다. 종교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면서도 ‘신앙하다’라는 말을 사용했다. 신천지임이 분명했고 학생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일반인들은 신천지가 위장 포교를 하더라도 포교 패턴 등을 모르면 그대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 대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청년,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략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화선 간사는 신천지의 포교에 당하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 그렇게 정황 증거들을 모아 신천지 위장 포교 추정단체 리스트를 만들었다.


리스트를 본 사람들의 문의와 제보가 이어졌고 위장단체들의 활동이 상담, 컨설팅 등으로 이어졌다는 일치된 증언들이 모였다. 신천지 탈퇴자들은 필요한 경우에 확정적인 단서들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렇게 서울 지역 700여 개, 대전 지역 400여 개를 포함한 전국 1500여 개의 추정단체를 지목, 공개할 수 있었다. 이 간사는 “이 리스트 또한 전체 위장단체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당부했다.


수많은 위장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글이 신천지 측의 신고로 지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간사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에 검색이 되도록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한 달 동안 하루에 3~4번의 신고를 받았다. 해당 글을 모두 소명한 끝에 복구시킬 수 있었다. 신천지 신고에 내성이 생긴 100개가 넘는 글들을 보관해 지역별 리스트를 올리는 데에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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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선 간사와 신천지 피해자가 동일하게 지목한 신천지 위장 포교 유튜브 채널 <엠플리 MBTI X PLAYLIST>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중요한 것은 두 가지였다. 신천지 위장 포교 단체를 밝히는 일, 그리고 리스트로 인해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었다. 정황 증거들과 다량의 제보를 확보했지만, 위장 포교의 구체적인 물증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두 세번씩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 과정은 꽤 고되고 지치는 일이었다. 이름이 비슷하거나 같은 업체가 오인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일이었고, 신천지 측에서 사칭 활동을 하는 것을 발견한 경우 해당 업체와 공동 대응을 하기도 했다.


1500여 개의 리스트를 올리면서 이 간사도 두 번의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한 번은 단순한 오기입 문제였다. 이를 확인한 후에 단체 측에 상세하게 오기입 상황과 보상안에 대해서 전달했지만 해당 단체에서는 좋은 취지에서 진행하는 일임을 알고,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


또 한 번은 지역별로 운영되는 건강한 친환경 단체의 지부에 잠입한 신천지 신도들의 흔적을 확인해 리스트에 추가한 적이 있었다. 자체적으로 리스트를 점검하던 중 오해가 있었음을 발견하고 단체의 대표와 연락하여 상황을 정리하고 신천지 신도들을 축출하는 과정을 밟기도 했다.


리스트를 본 위장단체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느낌으로 온 연락들은 대개 무작정 화를 낼 뿐이었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를 가하겠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수집한 정황 증거를 토대로 몇 가지 간단한 질문들을 하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고 말이 길어질수록 모순과 거짓말이 드러나기만 했다.


이 간사는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연락처를 공개해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 리스트 앞부분에도 위장단체가 아닌 곳은 연락을 달라고 명시해 두었다. 만약 무고한 피해가 생겼을 경우 할 수 있는 모든 배상을 고려 중이다. 그만큼 신천지 위장단체를 밝혀내고 알리는 일이 중요한 사역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라고 할지라도 소통의 창구를 열어둘 셈이다. 거짓말을 거듭하지 않고 진실을 말할 경우 소통을 통해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가고자 하기 위함이다. 이 간사는 리스트가 위장 포교에 당하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신천지에 빠져 있는 신도들이 탈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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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선 간사가 만든 신천지 위장 포교 추정단체 리스트 캡쳐

모자이크, AI 이미지, 초저가 프로그램은 일단 ‘의심’


이화선 간사는 정상적인 수익 구조가 없는 단체를 우선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신천지는 포교가 목적이기 때문에 무료 나눔이나 이벤트, 할인 등을 이유로 시중에서 고가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1만 원대 혹은 무료로 운영한다. 이에 더해 특정 만남과 활동이 상담과 컨설팅 등으로 이어진다면 사이비 위장 포교일 확률이 확신에 가까워진다.


이 간사는 “최근 제보들에 따르면 신천지 상담사들이 포교 대상의 일상을 지배하기 위해서 주 3회의 일반적이지 않은 빡빡한 상담 주기를 보이며 감정일기나 꿈일기를 매일 적게 해서 끊임 없이 상담사를 의존하게 만드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천지 신도들이 거짓 신용을 만들기 위해서, 혹은 지자체 지원에 신청할 때 쓰기 위해서 인스타그램 위장 포교 계정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특히 동아리 형태의 위장단체의 경우에는 인물에 모자이크를 하거나 AI로 만화 이미지화를 한 경우에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행사와 모임,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편승해 신천지가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단체의 건전성을 확인해 보는 수고가 필요하다. 아주 잠시의 수고는 이단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이웃을 지키는 가장 효과가 좋은 예방주사다.


■신천지 위장포교 추정단체 리스트(서울 및 타지역): https://enchanted-trouser-c69.notion.site/1-400-7-7-261028954fc4811287a9c14130d015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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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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