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지파 동향 분석, 부산 야고보지파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 10월 21일
- 2분 분량
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ㅣ2025.10.20 08:50 입력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은 전국을 12개 지파가 나눠 포교하고 있다. 부산 야고보지파는 부산과 경상남도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 지역은 부산 야고보지파와 안드레지파의 경쟁으로 인해 포교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 야고보지파 규모와 활동
신천지 홈페이지와 『12지파 인 맞음 확인 시험』에 따르면 부산 야고보지파는 부산교회, 마산교회, 진해교회, 거제교회, 양산교회, 통영교회 등 6개의 국내 지교회와 인도 벵갈루루교회, 아시아 지역 19개 지교회를 두고 있다.
![]() ▲올해 7월 봉헌된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 마산교회 전경(출처 :「천지일보」) |
특히 중국에 북경교회, 대련교회, 심양교회, 천진교회 등의 거점을 두고 있다. 신천지 내부자료에 따르면 부산 야고보지파는 1만 4180명(2024년 현재)이다.
신천지가 오픈포교와 모략포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부산 야고보지파도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매월 1회 본부를 오픈해 지파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교리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교회를 중심으로 오픈하우스, 명랑 운동회 등을 개최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장 문화센터를 열고 있다. 다올문화센터 등의 이름으로 요가, 타로, 켈리그라피, 척추바르미, 오카리나, 영어동아리, 이침, 괄사 등 문화활동을 통해 친해진 후 성경을 배우도록 유도한다. 특히 재료비만 받고 무료라는 식으로 회비를 낮게 받아 환심을 사기도 하는데, 오히려 완전 무료가 아닌 점에서 의심이 옅어지기도 한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조하나 실장은 “문화센터는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어른들을 중심으로 포교를 하고 젊은 학생들은 무료 심리상담 등으로 접근을 많이 한다”며 “당근마켓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을 통해 무료심리검사와 상담을 매개로 접근하는데 청년들 입장에서 고가일 수 있는 심리상담을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쉽게 접촉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음이단상담소 권남계 목사는 “신천지의 진짜배기 특전대의 활동으로 인해 최근 부산 시내에서 더욱 활발해진 신천지의 포교활동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짜배기 특전대는 신천지 12지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순회 특전대로 볼 수 있다.
한 지붕 두 가족
부산 지역은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와 안드레지파 두 곳이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을 차리고 있다. 그렇다 보니 늘 경쟁 관계에 있다. 포교활동도 마찬가지여서, 안드레지파에 비해 숫자가 적어 좌불안석이다.
안드레지파가 부산 범일동에 불법으로 새 성전을 먼저 짓자 조바심이 난 부산 야고보지파가 부산 시내 중심으로 성전을 옮기기 위해 인당 200만 원 이상씩 건축헌금을 하도록 했는데, 결국엔 현재 야고보지파 본부 주변의 주차장만 구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속해서 건축헌금을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조감도 등이 공개되면서 부산 어딘가에 교회가 건축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아졌다.
마산교회 건축, 그 뒷 이야기
하지만 정작 교회가 들어선 것은 부산이 아니라 ‘마산’이었다. 코로나19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이 마산교회는 올해 7월 23일 봉헌됐고, 연면적 약 1만 400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부산에 교회를 지을 줄 알았는데, 재적 신도가 3000명 정도인 지교회에 1만 2000명이 들어가는 본부 크기로 교회건축을 하니 부산 본부 신도들 입장에서는 당황 그 자체였다고 한다. 수년 동안 부산에 건축될 본부 건물을 위해 건축헌금을 해왔는 데, 막상 마산에 교회가 건축되면서 헌금이 낭비됐다는 수많은 불만이 터져 나왔다.
![]() ▲마산교회를 찾은 이만희와 열렬히 환영하는 신천지 신도 모습(출처 :「천지일보」) |
게다가 교회가 건축되면서 100억 원 가량의 부채가 생겼다. 부산 야고보지파장은 이에 대해 “마산 신도들이 다 감당할 수 없으니, 부산 본부 신도가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신도들의 항의가 예상되자, “전임 지파장이 한 일이고, 그래서 지파장이 교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신도들은 현재 지파장은 상관이 없으니, 속상하지만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마산교회가 봉헌되면서 신천지는 경남 복음화의 거점으로 활용,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도 수 약 3000명의 교회에 1만 2000명 규모의 건물이 건축된 만큼 그 수를 채우기 위한 활동이 다양하고 은밀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마찬가지로 안드레지파와의 경쟁 관계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라도 모략포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 ▲부산 지역 신천지 관련 미혹장소와 위장교회(제공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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