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 노리는 이단들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 11월 28일
- 2분 분량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ㅣ2025.11.26 07:49 입력
한국은 2024년 12월 23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이단들도 실버세대의 결집을 위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미끼로 포교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노인 봉사로 접근하는 신천지
![]()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포교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 모습(제공: 제보자) |
신천지는 자원봉사단을 통해 노인을 위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노인요양원 효 잔치 ▲노인복지관 삼계탕 나눔 ▲경로당 이미용 봉사 ▲참전유공자 폭염 극복키트 전달 ▲독거 어르신 방충망 수리 ▲보훈회원 장수사진 촬영 등으로 홍보 효과와 동시에 포교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 우울한 노인들에게 말을 걸어 어르신 행사를 소개하기도 하고, 길거리에 가판을 설치하고 의료선교회라며 무료 건강 검진을 미끼로 노인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외부활동 뿐만 아니라 내부 신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신천지 몇몇 지교회는 실버 태권도팀을 운영한다. 여러 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경력도 있다. 본인에 맞는 취미를 찾고 수상까지하는 것으로 보아, 신천지 내 실버세대의 응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이 홍보하는 기쁜소식 실버대학
![]() ▲태백시 홈페이지에서 홍보하는 태백기쁜노인대학 바자회 행사 |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기소선) 지교회들은 실버대학을 운영해 노인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태백시는 태백기쁜노인대학에서 우클렐레를 배우는 과정을 공지했다. 장소인 태백기쁜노인대학(강원도 태백시 상장로 89)을 검색해 보니 기쁜소식태백교회 주소다. 시청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이지만, 이단으로 결의된 교회에서 배우는 것이다.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긴다. 3개월 전에는 태백기쁜노인대학 바자회 행사 공지도 올라왔다. 버젓이 공공기관의 공지를 통해 이단 단체의 활동을 홍보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자회를 준비했다는 성북실버대학은 지난 4월 12일 육개장, 해물파전 등 먹거리와 의류 판매부스를 운영했다. 이곳에는 서울시의회 의원, 성북구 장애인단체 연합회 관계자, 주민자치회 등 기관장이 참석해 힘을 더했다. 단순히 실버대학이 자체적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과 연계해 공신력을 얻으려는 것이다.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실버캠프에서는 노래자랑대회, 향기 주머니 만들기, 서해랑 길 걷기 등의 활동과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다.
노인복지·의료기관 세우는 안식교
![]()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 개관식 모습(출처: 안식교 홈페이지)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는 전국에 여러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안식교 유관 언론인 「재림신문」은 지난해 남양주시로부터 수탁한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을 개관했다고 보도했다. 연면적 1658㎡(502평) 규모로 사무실, 바둑실, 경로식당, 다용도 프로그램실, 야외 텃밭 등을 갖추고 있다. 취미, 여가 활동 프로그램과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한다.
각 복지관은 노인들에게 필요한 복지를 제공한다. 명절에 각종 나눔 행사는 물론 ▲키오스크 체험 활동 ▲노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 ▲검도교실 ▲레터링케이크 만들기 ▲상담 프로그램 등 노인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안식교 교회는 1999년부터 장수대학을 운영한다. 말씀을 나누는 시간, 점심식사, 소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여 명 이상이 침례를 받고 있고, 기성교회 성도가 안식교 신도가 되는 사례도 여럿 있다고 한다.
노인을 위한 의료·복지기관을 세우는 것은 해당 기관을 이용하는 노인에게 접근하고 포교하기 용이한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 기관에서는 포교 활동을 제지할 수 있으나, 안식교 유관 기관에서는 적극적으로 포교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식교 신도들이 베푸는 선행을 직접 경험한 노인들은 안식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안식교 신도가 되기도 한다.1)
청년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아 핵심 신도 역할을 감행하던 이단들이 실버세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외부에서는 자원봉사, 의료기관, 요양원 등을 이용해 접촉점을 마련하고, 내부에서는 실버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단들은 실버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한발 앞선 기성교회의 지혜와 관심이 필요하다.
1) 다음은 노인 복지·의료 관련 안식교 유관기관이다. 동대문실버데이케어센터(서울시 동대문구 약령시로5길 22),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311), 포천시노인복지관(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청성로 5),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강원도 동해시 감추7길 50), 횡성시니어클럽(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하남로 24 2층), 순창군노인전문요양원(전북 순창군 풍산면 풍산로 487-12), 양지노인복지관(전북 전주시 완산구 성지산로 55), 정읍시노인복지관(전북 정읍시 금붕1길 212), 진도군노인전문요양원(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27), 사랑의보금자리(경북 경주시 산내면 대현길 436-14)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출처] - 현대종교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문의 및 제보 0505-944-258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