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친구회심] 타로로 접근한 이단으로부터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현대종교 | 조하나 실장ㅣ2026.03.26 09:00 입력


아직 고등학생의 앳된 모습이 남아있는 스무 살의 청년은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는 듯 상담소에 들어오자마자 물 한 컵을 단숨에 마셨습니다. 불규칙한 호흡이 조금 가라앉자, 이번에는 이단상담소 내부를 구석구석 살피는 눈동자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청년을 상담소로 데리고 온 친구는 곁에서 말없이 친구의 마음이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빈 컵만 만지작거리던 청년은 긴 호흡을 가다듬고, 지난 5개월 동안 자신에게 일어났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청년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이 마냥 좋았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이 아닌 어른으로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을 다양하면서도 자유롭게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생으로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학교 입구에서 설문조사를 하던 또래 청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학교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타로 심리상담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있었고, 별다른 의심 없이 청년은 설문에 응했습니다. 설문조사를 이어가던 중 자연스럽게 ‘타로’와 ‘상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원한다면 무료로 타로 심리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제안에 청년은 귀가 솔깃했습니다. 청년은 말로만 들어왔던 타로를 실제로 해본 경험이 없어 호기심이 있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학교 교문에서 조금 떨어진 길거리에 타로카드가 펼쳐진 좌판과 타로 심리상담사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상담사는 청년에게 3장의 카드를 신중하게 뽑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상담사에게 점차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사는 청년에게 “좋은 재능과 장점이 많은데 아직 삶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고 있어요. 인생의 목적을 깨닫는다면 당신의 삶이 더 멋지게 변화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청년은 자신이 대학교에 진학하긴 했지만, 수능 점수에 맞추어 선택한 것뿐이지 분명한 꿈과 비전을 따라 진학한 것이 아니었음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마음 한편에 있었는데, 이것을 타로 심리상담사가 정확하게 맞춘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동시에 상담사의 말처럼 지금과는 다른 변화된 인생을 살고 싶었습니다. 상담사는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며 3~5회 정도 무료로 상담을 더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청년은 자신을 좋게 볼 뿐만 아니라 무료로 상담을 더 해주는 것이 고마웠고 설문조사를 했던 청년들과도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하며 연락처를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곧 친구가 되었고 타로 심리상담사에게 함께 상담을 받으면서 더 친해지게 되자 상담 외에도 따로 시간을 정해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다섯 번째 상담을 마친 후, 상담사는 청년들에게 내면의 성장을 위해 종교의 경전을 통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으로 내면을 성장시키는 ‘바이블클래스’가 마침 개설된다며 적극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불교 가정에서 자란 청년은 평소 성경 자체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성경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교양서로서 성경을 한 번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것이라 더 기대되고 설렜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3회씩 바이블클래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성경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교양인으로 한 발자국 나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는 내용이 나름의 논리가 있는 것 같았고 공식에 들어맞는 해답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성경을 배우는 새로운 친구들과는 각자의 학교 시간표도 공유하면서 점점 친밀해졌고, 학교 수업 외의 시간까지 함께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갔습니다.

 

교양으로 배우던 성경이 점점 종교적 믿음으로 청년에게 다가오던 무렵, 바이블클래스에서 시험을 친다고 했습니다. 약 3개월 정도 배운 내용을 평가하는데, 대학생이나 청년들은 무조건 100점을 맞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때 청년은 처음으로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자신이 교회를 다닌 적은 없었지만, 교회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고, 만점을 강요한다는 느낌에 살짝 거부감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에 시험도 거뜬히 100점을 받았습니다.

 

시험을 통과한 후 다음 단계의 중등 과정으로 들어가기 전에 바이블클래스는 사실 이곳이 ‘신천지’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 순간 청년은 몇 년 전 코로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단 신천지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언론에 나온 어떤 할아버지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횡설수설했던 것과 많은 언론과 여론이 이단 신천지를 향해 손가락질했던 모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청년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민과 생각 끝에 청년은 더 이상 바이블클래스, 즉 신천지 위장 센터에 나가지 않기로 하고 관련된 사람들과의 연락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밤새 충격으로 한숨도 자지 못한 채 학교에 간 청년은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여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수업 시간을 보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고 모든 생각은 신천지로 귀결되는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학교 건물 앞에서 처음 만났던 타로 심리상담사가 자신을 기다리고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청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몸이 얼어붙은 듯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바이블클래스를 함께 다녔던 친구들과 공유했던 자신의 시간표가 이런 방식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에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청년을 발견하고는 곧장 다가와 말을 거는 타로 심리상담사에게 청년은 더 이상 신천지 센터에 나가지 않을 것이니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타로 심리상담사는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들었던 말씀이 틀린 것이 없지 않았냐며, 끝까지 들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설득했습니다. 30분이 지나도록 끝날 기색이 보이지 않자, 청년은 약속이 있다며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도 타로 심리상담사는 계속 뒤따라왔고, 청년이 버스에 올라타자 상담사 역시 함께 탔습니다.

 

순간 청년에게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청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라서 집에 가도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청년은 문득 고등학생 때 다녔던 학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학원 앞 정류소에서 내렸습니다. 타로 심리상담사도 따라 내리는 것을 확인한 청년은 곧바로 학원으로 뛰어 들어가 수업 중이던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놀란 선생님은 청년을 빈 교실로 안내하고, 학원 문을 열고 나가서 타로 심리상담사를 마주했습니다. 선생님은 단호하게 청년이 원하지 않는데 이렇게 따라다니는 것은 문제가 된다며 다시는 접근하지 말라고 상담사에게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그 타로 심리상담사는 “무슨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저는 청년의 학교 선배인데 오해가 있어서 그것을 풀기 위해 대화하려고 따라온 거예요. 내일 학교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말해주세요”라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며 되돌아갔습니다. 빈 교실에서 상담사의 말을 들은 청년은 머리끝까지 소름 끼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을 타로 심리상담사로 소개하지 않고 학교 선배라고 거짓말로 둘러대는 것을 들으며 신천지와 단절한 자신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습니다.

 

‘내일 학교에서 보자’는 말이 마음에 걸려, 청년은 며칠 동안 마음을 졸이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 후로는 실제로 학교에서 마주친 적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마주칠 것 같은 불안 속에서 이 문제는 기독교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는 친구에게 도움을 구했고, 그 친구의 소개로 저희 이단상담소에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고작 스무 살이 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이 청년이 얼마나 가슴 졸이고 놀랐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기지를 발휘해 고등학생 때 다녔던 학원에 들어가서 선생님께 도움을 구한 용기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신천지가 상대방이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기다리고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설득하는 것은, 탈퇴자들이 중단했던 신천지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하여 최종적으로 신천지 신도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설득하기 위해 만나고 기다리는 것이지 해코지하거나 보복행위를 하려는 것은 아니기에 신천지 사람들을 만나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거짓말해 온 그들이 잘못된 것이지 본인의 잘못이 아니니 숨어다니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자 긴장으로 얼었던 청년의 얼굴 근육이 풀리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이 여러 가지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청년은 비록 신천지에서 성경을 처음 접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하나님과 성경에 대해 바르게 알고 싶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에서 배운 교리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천지에서 배운 잘못된 교리를 바르게 교정하고, 성경이 말씀하시는 믿음의 은혜로 받는 구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정통교회에 가서 바르게 신앙생활을 해보도록 격려했습니다. 청년은 비록 불교 집안이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상담소를 소개한 친구를 따라 정통교회에 다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청년의 숨소리는 이미 고르게 안정되었고 표정 또한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스무 살에 겪은 이단의 경험을 통해서, 청년은 그곳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어렴풋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혼란스럽고 두려웠던 시간과 불편한 기억들로 남을 수 있겠지만, 그 과정 가운데 선한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만난 청년에게는 진정한 신앙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단으로부터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청년의 삶에 계속해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출처] - 현대종교


-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 문의 및 제보 0505-944-2580 -

댓글


이용약관
오시는길
사이트맵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카카오톡채널1.png
유튜브_로고.png
인스타.png
페이스북.png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가로 로고.png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402 902호  ㅣ  0505.944.2580

후원계좌  부산은행 101-2014-6073-06 (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바로가기
상담안내
이단정보
이단예방
문의

2022 by Marketing Inc. Proudly created with CNE

bottom of page